인권/복지

신한카드,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카드 출시

by 베이비 posted Jul 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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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사장 이재우)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각종 정보를 점자로 입력해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아래 신한 점자카드)를 출시하고 방송인 이동우(시각장애인 1급) 씨에게 1호 카드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 점자카드는 시각장애인이 카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명,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검사코드) 번호 등을 점자로 입력해 카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품 안내장도 점자와 음성 안내본 등 두 종류로 만들고, 이용대금명세서는 음성 안내 파일로 제공하는 등 카드를 사용하는 과정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신한 점자카드는 러브 신용/체크카드, 하이포인트 신용/체크카드 등 4종류로 발급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점자카드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카드, 안내장 등의 점자 위치, 내용 확인 등 전반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신한카드는 점자카드 출시를 계기로 시각장애인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방안을 계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카드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시각장애인들은 ‘카드 번호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57.9%, 복수응답), ‘지갑에 들어 있는 각종 카드 중 어느 것이 신용카드인지 모르겠다’(42.1%) 등의 불편함을 지적한 바 있다.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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