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ie : 장애인들은 투표 하지 마라? <출처 : 제이넷티비>
취재/보도 : 김충열 hahakcy@hanmail.net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박경현씨.
박씨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양시 지역 내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의 이동편의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투표소로 지정된 건물 앞.
입구부터 난관입니다.
[현장발언]
박경현 모니터 요원
여기에서 이번에 투표 하나요?
여기 2층에.
그럼 투표를 못하는 것이네요. 저희 같은 경우는.
그렇죠. 올라갈 수가 없어요.
또 다른 투표소.
이곳도 2층에 투표소가 설치되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 접근조차 불가능합니다.
[현장발언]
박경현 모니터 요원
2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이 계단 밖에는 없어요. 엘리베이터가 전혀 없거든요. 이곳은 공공기관이에요. 동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어떻게 엘리베이터 설치가 않되 있는 곳 2층을 투표소로 지정할 수 있는지 이해가 정말 안가네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해당 지역 선거관위원회의 대책은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전화 인터뷰]
고양시 일산서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안내도우미를 통해서 저희가 안내할 계획이 있고요. 해당 투표소 안에 투표사무원들이 계시니까 그분들도 장애인분들이 오셨을 때 투표소 진입이 어려우시면 도와드릴.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지금 장애인 유권자들을 위한 이동편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박경현 모니터 요원
또다시 이런 곳을 투표소로 지정을 해 놓으면 결국 장애인은 투표하지 말란 이야기겠죠. 장애인 유권자는 전혀 인정이 안 되는 것이잖아요.
jnet 뉴스 김충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