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복지

손으로 보는 조각전 관람해요

by 딩거 posted Jun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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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에서 6월 3일부터 7월 18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다목적홀에는 손으로 보는 조각전이 열리고 있다.

작품을 마음대로 만지면서 즐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6월 3일부터 7월 18일까지 46일간 열린다.
손으로 보는 조각전의 작품들은 2000년도 경남국제조각심포지엄을 위하여 제작된 모형작품 중에서 재료와 형태가 다른 10점과 소장품 1점이며, 국내작가 6명과 해외작가 5명이 참여하였다.

실물크기의 작품들은 도청광장과 미술관 주변에 상설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선천성 또는 후천성 시각장애인들의 감상방법과 반응을 면밀하게 관찰하여 향후 시각장애인 체험 프로그램을 계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일반 관람객에게도 전시작품 감상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조각전은 장애인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다목적 홀에서 개최하기에 미술관 주차장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어 수많은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이동편의를 위하여 점자유도블록과 촉지도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전한 작품관람을 위한 타원형의 좌대도 제작하여 설치하였으며, 휠체어 보관대 및 맹인견 보호지역을 지정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안내를 위한 전시안내도우미 2명을 배치하고, 매일 전시종료 후 작품을 소독하고 동시에 보존처리를 위한 조치를 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의 전시 이해를 돕도록 점자ㆍ묵자가 혼용된 도록 및 홍보물도 특별히 제작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장정렬 학예사는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관람할 만반의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다면서 그 어떤 전시기획보다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힌다.

관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각장애체험과 안내보행법,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에티켓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도립미술관의 모든 전시는 장애인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원하기만 한다면 손으로 보는 조각전을 관람한 뒤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와우~! 퍼니 팝!’전시장에도 들릴 수 있으며, 상설 전시되어 있는 야외 조각품들도 직접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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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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