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복지

IS동서, 장애인도 쉽게 쓸수있는 양변기 개발

by 이리스 posted Jul 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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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전문 업체 IS동서(대표 권혁운)가 한국공업규격(KS)에 맞는 장애인 전용 양변기인 `이누스(모델명 C553)`를 개발했다.

이 양변기는 일반 변기와 달리 앞뒤를 대칭으로 설계해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어느 방향에서나 쉽게 앉을 수 있도록 한 것. 또 KS가 규정한 장애인용 양변기 높이인 420㎜로 맞춰 휠체어에서도 힘을 덜 들이고 이동이 가능하다. 벽면에 손잡이도 부착했다.

물 용량은 6ℓ로 넉넉하고 수세는 일반적인 방법인 사이폰제트 방식을 사용했다. 가격은 16만원대다. IS동서는 "KS 기준에 맞는 국내 첫 양변기"라며 "지난달 중국 상하이 부엌ㆍ욕실 박람회를 통해 첫선을 보였는데, 중국 관영 방송사인 CCTV에 방영되는 등 현지인과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장애인 인구는 2008년 기준 약 210만명으로 지체장애인 가운데 50% 정도가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다. IS동서는 "수익성을 떠나 사회적인 약자에게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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