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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운동가 박홍구 부회장 화마로 숨져

by 졔~~~~ posted Dec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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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운동가 박홍구 부회장 화마로 숨져

성탄 전야 원인 모를 화재로…오는 27일 발인 예정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12-26 08:57:33
박홍구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부회장의 생전 모습. ⓒ에이블뉴스DB에이블포토로 보기 박홍구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부회장의 생전 모습. ⓒ에이블뉴스DB
장애인운동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박홍구 부회장(39세)이 지난 24일 원인 모를 화재로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58분께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 술집에서 불이났다. 불은 17분만에 진압이 됐지만 박 부회장은 불을 피하지 못하고 술집 입구 앞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약 20㎡ 넓이의 이 술집은 안쪽에 3.3㎡ 남짓한 방이 하나 딸린 구조로 돼 있으며 출입문은 1개뿐이다.

박 부회장은 6일 전쯤부터 술집 주인에게 돈을 내고 술집 안쪽 방에서 홀로 숙식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은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1년 한국뇌병변장애인연합 활동을 시작으로 광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등을 거쳐 현재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활동보조위원회 위원장과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평소 박 부회장은 장애인운동 현장에서 언제나 열심히 투쟁하는 활동가로, 장애인계는 박 부회장의 불의의 죽음에 안타까움과 애도를 전하고 있다.

박 부회장의 빈소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장례식장 10호에 마련돼 있으며, 오는 27일 오전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장 장례식으로 진행된 후 발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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