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지역내 장애인 보장구 급여세대에 대한 활용실태 확인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장애인 보장구 지원자에 대한 정기적인 사후관리로 내구연한이 5~6년인 보장구 활용의 적정성을 확인해 장애인 보장구의 재활용 비율을 높히고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장애인 205명에게 18종의 장애인 보장구를 무상으로 보급해 왔다.
이번 일제조사는 50만원 이상의 고가 보장구인 전동스쿠터, 전동휠체어, 수동휠체어를 보급받은 13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현지확인 결과 사망 또는 장애호전으로 보장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보장구의 반납을 유도하고 보장구가 시급히 필요한 장애인에게 연계 지원하고, 내구연한내 보장구를 임의로 양도, 훼손, 매매한 경우 보장구 급여비 일체를 환수할 방침이다.
또한 보장구의 고장으로 이용하지 않는 경우 보장구 수리업체를 알선 서비스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장애인 보장구 사후관리제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장애호전 또는 장애인의 사망으로 보장구가 불필요한 9가구로부터 보장구를 반납 받아 중증장애인 및 복지시설에 제공해 1500여만원의 의료급여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기 보급된 보장구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보장구 재활용 비율을 높히고 기초의료급여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남=전용원 기자 jyw@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