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장애인 보조기구의 날개를 달다
by 이리스 posted Dec 03, 2010
경기도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2일 오후 2시에 ‘보조기구 날개달기(技)후원 네트워크 출범식’을 갖고 후원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그동안 추진됐던 보조기구 후원 운동을 체계적으로 접근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보조기구 지원을 받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경기도는 그동안 후원해온 민간기업 및 단체와 유관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성해 민간부분을 통한 보조기구 후원문화를 확산하고 공공부문의 재활공학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간분야에는 삼성SDS, 현대자동차그룹, 아름다운재단, 에스오일 등 13개 단체(잠정)가, 공공분야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 국립재활원 등이 참여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보조기구는 신체 기능이 약한 장애인·노인 등의 삶에 희망을 불어 넣어 주는 날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경제여건상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많다”며 “이번 네트워크 출범이 아름다운 기부문화의 초석으로 자리 잡아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해 보조기구 임대·지원·상담·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담당해 왔다. 또한 최근 기업이나 복지재단 등의 도움을 받아 경기도내 장애인들에게 보조기구를 전달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올해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받은 중증장애인은 360여명으로, 이는 KBS강태원복지재단, 삼성SDS(주), 아름다운재단, 에쓰-오일(주), 현대자동차(주) 등으로부터 7억여원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