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아래 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2기 자립생활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는 것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각 센터 종사자 300여 명과 동료상담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은 삼육대학교에서 서울 소재 24개 자립생활센터를 직접 방문해 △동료상담과정 운영 △회계 처리 △행정 교육 △제안서 작성 교육 등 4개 과정을 진행하며, 과정당 약 50명씩 총 300여 명이 교육받게 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 당사자로서 직접 장애인과 상담하는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를 초청해 각 자립생활센터의 동료상담사 육성과 표준 교재의 개발을 도울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행한 1기 과정에서 “단기간의 교육으로는 역량강화의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기가 어려우나, 지속적인 교육이 시행된다면 역량강화를 통한 상당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종사자들의 의견을 고려해 이번 2기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종사자 교육은 상대적으로 학습 기회가 적은 중증장애 시설 종사자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정대성 기자 jds@bemin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