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저상버스 70대 도입 확정
- 저상버스 39개 노선 112대에서 48개 노선 182대로 늘어나
지난해 부산 저상버스 도입율은 4.4%에 불과- 2011.06.17 11:55 입력 | 2011.06.17 17:05 수정
부산시(시장 허남식)는 6월 초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무협의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올해 저상버스 70대를 추가 도입하고 저상버스를 운행하는 노선을 9개 더 늘리기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부산시는 39개 노선에 112대의 저상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부산시는 48개 노선에 182대의 저상버스를 운행하게 된다.
특히 부산시는 9개의 노선(49, 71, 83, 85, 115-1, 127, 128, 139, 180번)에서 저상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대폭 신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신규노선 개발, 기존노선 증차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부산의 지형 특성상 휘어진 길, 도로 협소, 요철 과다, 보도 미확보 등 저상버스 도입이 어려운 지역에 대하여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해 교통약자의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을 위하여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7년 세워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5개년 계획’에 따라 7대 광역시는 올해 31.5%, 2013년까지 전체 노선버스의 50%를 저상버스로 운행해야 한다.
하지만 국토해양부의 ‘저상버스 도입 현황 자료’(2010년 12월 31일 기준)를 보면 저상버스 도입률은 △서울 19.3% △대전 9.0% △울산 7.8% △대구 7.7% △인천 7.2% △광주 6.9% △부산 4.4%로 평균 12.6%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