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고] 영상활동가 숲속홍길동님 숨진채 발견
- 지난 25일 스스로 목을 맨 채로 경찰에 발견돼
녹색병원 장례식장, 29일 이른 10시 발인- 2011.06.28 03:49 입력 | 2011.06.28 12:38 수정
노동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 소외된 투쟁의 현장에 영상으로 함께했던 이상현(별칭 숲속홍길동) 씨가 지난 25일 인천광역시 연수동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스스로 목을 맨 채로 경찰에 발견되었으며,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지 수 일이 지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의소리에서 '숲속 홍길동 이상현의 현장취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고 이상현 님.고인은 노동자들의 장기투쟁 사업장, 이주노동자들의 명동성당 농성, 용산참사 투쟁 등에 함께하며 영상 작업을 했으며, 특히 2004년 정립회관 민주화 점거농성 투쟁과 2006년 성람재단 비리척결을 위한 종로구청 앞 노숙농성 등에도 함께했다.
장례식장은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6월 29일 이른 10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민중가요 작곡가 김호철, 노동가수 박준, 영상감독 이현규, 인권활동가 박래군 씨 등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 측은 28일 저녁 8시 녹색병원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추모제를 진행한다.
편집실 beminor@bemin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