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복지

장애인은 스타벅스 커피 마시지 마라?

by 베이비 posted Jul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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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최광훈, 아래 서초센터)는 앞으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본사 및 매장 앞에서 편의시설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 및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서초센터가 서초구 내 스타벅스 23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 휠체어 출입이 불가능한 곳이 30%가 넘는 8개 매장에 이르는 등 편의시설 설치 미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초센터는 “8개 매장의 경우 출입구에 경사로가 없거나 엘리베이터 이용이 불가능해 매장에 접근조차 할 수 없으며, 8개 매장을 포함해 나머지 매장 또한 장애인화장실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계단이 있거나 도어록을 설치해 화장실 사용을 제한 또는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초센터는 “스타벅스사는 미국 내의 모든 매장에는 기본적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이 가능함은 물론 매장 내에 장애인용 전용테이블과 장애인화장실까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라면서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안락한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겠다’라는 스타벅스사의 경영철학에 맞지 않는 이중적인 경영을 유독 한국에서만 계속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초센터는 “장애인도 차별 없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당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찾기 위해 지속적인 권익옹호 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스타벅스 본사와 각 매장 앞에서 편의시설 설치촉구 서명운동 및 장애인 차별철폐를 위한 집회활동 등을 할 예정으로 권익옹호 활동내용을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동영상 올리기를 통해 문제 제기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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