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시장이 만들어낸 밴쿠버의 기적
밴쿠버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가 얼마 있으면 개막될 장애인동계올림픽(패럴림픽, 3월 12일~21일)으로 옮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캐나다 정부는 패럴림픽 준비와 관련해 120억 원의 추가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 중심에 있는 한 사람의 장애인 당사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바로 샘 설리반(49).
샘 설리반은 19세 때 스키 사고로 인해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으며 감각을 느낄 수 없는 척수손상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사고 후 7년 동안 심한 우울증을 겪었지만 그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장애인권 관련 협회를 조직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장애인권 운동에 앞장섰다. 그리고 1993년부터 밴쿠버 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2005년 밴쿠버 시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임기 동안 장애인을 위한 도시환경 구축에 앞장섰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장애인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저상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확보였다. 그만의 비전과 장애인 당사자로서의 시각이 밴쿠버를 지구상에서 장애인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로 만들어 냈다.
2010 동계패럴림픽 대사로 활동 중인 샘 설리반은 세계 곳곳에서 모여들 장애인 선수들과 가족들을 맞을 준비로 한창이다. 무엇보다 그가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밴쿠버가 어떤 도시보다도 장애인들에게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혹시나 도로 턱이 높지는 않은지’, ‘건물 중에 휠체어 접근성에 문제가 있는 곳은 없는지’ 직접 밴쿠버 시내를 누비며 이곳저곳 점검하고 있다.
샘 설리반 전 시장은 직접 장애인 관련 보조기기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요트, 산악용 바이크 등 그가 개발한 레저스포츠 상품만 해도 수십 종이다. 그는 현재 샘 설리반 장애재단 등 비정부단체를 설립해 활발한 정책연구 활동 및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샘 설리반 밴쿠버 전 시장의 약력.
- 캐나다 벤쿠버 전 시장
- 캐나다 최고 명예 훈장 수상
- 크리스토퍼 리브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상
정봉근 기자
(bongni@naver.com)
샘 설리반 전 시장, 밴쿠버 패럴림픽 대사로 맹활약
시장 시절 장애인 접근성 가장 뛰어난 도시 만들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3-08 16:25:16
![]() |
![]() |
샘 설리반은 19세 때 스키 사고로 인해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으며 감각을 느낄 수 없는 척수손상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사고 후 7년 동안 심한 우울증을 겪었지만 그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장애인권 관련 협회를 조직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장애인권 운동에 앞장섰다. 그리고 1993년부터 밴쿠버 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2005년 밴쿠버 시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임기 동안 장애인을 위한 도시환경 구축에 앞장섰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장애인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저상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확보였다. 그만의 비전과 장애인 당사자로서의 시각이 밴쿠버를 지구상에서 장애인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로 만들어 냈다.
2010 동계패럴림픽 대사로 활동 중인 샘 설리반은 세계 곳곳에서 모여들 장애인 선수들과 가족들을 맞을 준비로 한창이다. 무엇보다 그가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밴쿠버가 어떤 도시보다도 장애인들에게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혹시나 도로 턱이 높지는 않은지’, ‘건물 중에 휠체어 접근성에 문제가 있는 곳은 없는지’ 직접 밴쿠버 시내를 누비며 이곳저곳 점검하고 있다.
샘 설리반 전 시장은 직접 장애인 관련 보조기기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요트, 산악용 바이크 등 그가 개발한 레저스포츠 상품만 해도 수십 종이다. 그는 현재 샘 설리반 장애재단 등 비정부단체를 설립해 활발한 정책연구 활동 및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샘 설리반 밴쿠버 전 시장의 약력.
- 캐나다 벤쿠버 전 시장
- 캐나다 최고 명예 훈장 수상
- 크리스토퍼 리브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상
정봉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