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복지

24일 전국의 활동보조인 한자리에 모인다

by 베이비 posted Sep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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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이면서도 불안정한 일자리와 저임금 등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전국의 활동보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스로 권리 찾기에 나선다.

 

활동보조인권리찾기모임(아래 활보모임)은 오는 24일 늦은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전국활동보조인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활보모임은 “불안정한 일자리, 저임금, 각종 수당과 휴가 등 기본적인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는 고용형태, 강도 높은 노동으로 인한 산재의 빈발로 활동보조인의 고통은 나날이 깊어가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노동 현실로 인해 활동보조인들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노동현장을 떠나거나, 두세 개의 직업을 병행해 생계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활보모임은 “복지부에 노동조건의 개선을 요구해 왔으나, 복지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활동보조인과 서비스 이용자 간의 경쟁을 통해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활동보조인의 분노를 사고 있다”라면서 “이에 활동보조인들은 스스로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확보하고 동시에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공공성을 확립하기 위한 전국조직을 결성할 것을 결의하는 ‘전국활동보조인 한마당’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마당 행사는 활보모임의 활동 경과를 공유한 뒤 지역별로 노래, 장기자랑, 퍼포먼스 등의 공연을 선보이고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활보모임은 지난 2009년 3월 결성해 활동보조인의 노동권 확보와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활동보조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활동해온 단체이다.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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