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7~9급 신규 공무원 852명을 채용하면서 전체 인원의 10%인 85명을 장애인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 법정의무채용비율 3%, 2011년 전체 채용인원 비율의 4.3%에서 대폭 확대된 것이다.
채용분야는 7급 행정직 12명, 9급 행정직 64명, 9급 기술직 9명이다. 원서접수는 서울시 인터넷 응시원서접수 누리집에서 오는 19일~23일까지이며, 5월 30일 시험장소를 공고한 뒤 6월 9일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응시원서 제출 시 본인에게 맞는 편의지원을 신청하면 장애유형에 따라 점자문제지, 확대문제지, 음성지원컴퓨터, 수화통역사, 휠체어 책상 등 다양한 시험 편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시험시간을 전맹 시각장애인은 일반시험보다 1.5배에서 1.7배로, 약시 및 뇌병변 장애인은 1.2배에서 1.5배로 지난해보다 연장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규 공무원 채용에서는 장애인 분야와 함께 9급 공무원 인원의 10%인 67명을 저소득층으로, 9급 기술직 채용인원의 30%인 40명을 고졸자로 일반인과 별도 구분해 선발한다.
고졸자 구분 모집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서울시 내 특성화고 · 마이스터고의 해당학과 졸업자 또는 2013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대학 미진학자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응시 가능 나이는 9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18세 이상이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방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시험당일 KTX 특별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의 : 서울시인재개발원 채용시험팀 (전화 02-3488-2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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