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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아특수교육과학생연대 소속 학생들이 종각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모습.

 

이에 전국유아특수교육과학생연대(아래 유특연대) 소속 학생들은 지난 3월 31일 늦은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1인시위를 벌이며 특수교사의 법정정원 확보를 촉구했다.
 
이날 1인 시위에 참여한 유특연대 박재희 의장(대구대 유아특수교육과)은 "현재 특수교사가 양성되고 배출되는 과정은 예비특수교사들이 진정으로 장애인의 삶에 대해 고민할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적은 수의 특수교사만을 뽑기 때문에 예비특수교사들이 과잉 경쟁에 내몰려 정작 장애아동의 삶과 교육에 대해 고민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
 
박 의장은 또한 "법정정원도 지켜지지 않는 교육현장에서 장애아동의 개별 특성에 맞는 교육은 꿈도 못 꾸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특수교육 현장은 교육의 역할 뿐만 아니라 돌봄의 역할도 해야 하는데, 과밀 학급에선 돌봄의 역할만 수행하다 끝나버리기 일쑤라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육 현장은 실습생이나 자원봉사자가 없으면 마비가 되는 실정이라며 박 의장은 안타까워했다.
 
청각장애인의 교육에 관심이 있다는 강혜성 씨(나사렛대 유아특수교육과)는 "청각장애아동을 비롯한 장애인들은 유아 시기의 교육이 평생을 좌우한다"라면서 "현재 교육 현실이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해 안타깝다"라고 지적했다. 강 씨는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실제로 장애아동 2명당 교사 한 명이 교육현장에 배치되는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인시위 후 종각역 내에 마련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아래 420공투단)의 농성장에서 중증장애인 활동가들과 함께 특수교사 정원 확보를 위한 시민 서명전을 벌이기도 했다.

 

1인 시위와 서명전을 마친 뒤 유특연대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남병준 정책실장으로부터 '420 장애인차별철폐 투쟁의 날의 역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이후 투쟁과 활동을 결의했다.
 
한편, 특수교사의 법정 정원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29일에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의 단체가 전국 9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를 요구하는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유특연대는 앞으로 주말마다 이러한 선전전과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전체 특수교사의 30%가 비정규직!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장애학생에게로!!'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모습.

▲시민에게 유인물을 통해 특수교사 미충원 문제를 알리는 모습.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의 천막농성이 진행 중인 종각역에서 전국유아특수교육과학생연대 소속 학생들이 특수교사 충원을 위한 서명을 받는 모습.



하금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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