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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노동자가 지난 달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는 2일 저녁 ‘쌍차77동지회’ 인터넷 카페 홈페이지를 통해 “쌍용차 해고 노동자가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9년부터 쌍용차 구조조정으로 인한 노동자와 가족들의 사망은 22번째이다.

 

▲지난 2월 쌍차 1000일 문화제에 설지된 분향소 © 쌍용차지부 누리집

 

쌍용차 지부에 따르면 숨진 이00(36)씨는 1995년 쌍용자동차에 입사해 15년을 일했다. 이 씨는 2009년 정리해고 반대 옥쇄파업 당시 77일 동안 파업에 참가했으며, 이후에도 희망퇴직을 거부했다. 해고 이후 마땅한 직장을 구하지 못했던 그는 평택에서 살던 집을 처분하고, 임대아파트를 구해 이사했다. 고인은 3월 30일 자신이 살던 임대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 김포 고려병원에 안치됐다가 4월 2일 화장으로 발인을 마쳤다.

 

쌍용차지부 관계자는 “고인은 지난 1월 쌍용차 부당해고 무효소송 1심 판결이 기각으로 나오자 상심하면서 2심 항소를 포기하겠다고 했었다. 해고된 뒤 3년이 다 되도록 취업이 되지못하고, 기대했던 재판도 패소하자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쌍용차지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22번째 죽음 앞에 더 이상 말로만 죽이지 말라고 외치지 않겠다. 행동으로 보여 달라면 행동으로 보여주고, 죽음을 막기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고통이 뒤 따르더라도 하겠다. 쌍용차지부는 22명 죽음의 한을 풀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며 희생자들의 한을 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늦은 시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터넷 트위터 등을 통해 애도의 글을 이어가고 있다.

 

이광용 KBS 아나운서(@leejaes)는 “해고는 살인이라는 명제를 그대로 두고 우리가 국격을 얘기할 수 있을까요? 벌써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쌍용차를 잊지맙시다”며 애도를 표했다.

 

들꽃평화(@Tuhon21)역시 “쌍용자동차 22번째 죽음입니다. 경찰특공대의 무자비한 살인진압에서 받은 정신충격과 정리해고 때문에 더해진 심리적 불안과 정신적 고통입니다”며 희생자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쌍용차지부는 현재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 중이며, 오는 4일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참세상)



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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