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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420공투단 소속 회원들이 18일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도 장애인 생존권 확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아래 경기420공투단)'은 18일 늦은 2시 경기도청 정문에서 경기도 장애인 생존권 확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도청 등 곳곳에서 피켓 시위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는 발언에 나선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동식 대표는 "하루 24시간 활동보조가 필요한 장애인들은 한 달에 920시간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경기도의 장애인은 기본적인 시간조차 담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경기도는 국비 추가급여 대상자에게 국비 50%를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고작 한 달에 다섯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고 다른 지자체는 요구하지도 않는 자부담까지 요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경기IL통합네트워크 김진규 대표는 "2006년부터 매년 420 투쟁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해오고 있지만 지금도 저상버스는 법정 도입 대수의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라면서 "특별교통수단 또한 의정부를 제외하고는 법정대수가 도입된 곳이 없는 게 경기도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이제 저상버스 100% 도입운동을 진행하면서 특별교통수단 최단시간 안에 법정대수를 도입하도록 하고 올해 안에 광역지원센터를 설치하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애여성 권리보장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장애여성공감 배복주 대표는 "한국사회에서 장애여성은 성폭력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데, 경기도에는 장애여성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라면서 "420투쟁을 통해 경기도에 쉼터를 마련해 성폭력 피해 장애여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자"라고 강조했다.

 

탈시설 권리를 위해 장애아 부모가 발언에 나섰다. 지적장애 1급 아이를 둔 유기연 씨는 "경기도 안성에 있는 시설에 우리 아이가 작년 3월에 입소했지만 1년도 못 버티고 나왔다. 해당 시설의 문제를 증빙할 자료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면서 "시설이 원장 개인의 스펙 쌓기에 이용되지 않도록 여러분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대 발언에 나선 전 진보신당 경기도당 김기홍 부위원장은 "자전거 도로 만드는 데는 수조 원을 쓰면서 저상버스 도입하고 장애인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쓰는 돈을 아끼는 새누리당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420공투단은 이날을 '경기도청을 점령하라' 행동의 날로 정하고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기도청 등지에서 생존권 확보를 위한 피켓 릴레이 시위와 선전전을 벌였다.

 

경기420공투단은 올해 420 요구안으로 △경기도 시내버스의 100% 저상버스 도입계획 수립 및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확보 등 이동권 보장 △활동지원서비스 대상 확대 및 자부담 폐지 △탈시설자립생활 전환서비스 및 자립생활 지원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대책 마련 △장애여성 권리보장 등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도청에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이형숙 대표.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경기도청 안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420경기공투단 회원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도청 곳곳에서 활동가들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도청을 점령하라!라는 구호 아래 420경기공투단 회원들이 도청과 도청 근처 곳곳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수원 장안공원 버스 정류장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420경기공투단 회원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420경기공투단 소속 회원들이 수원여고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경기도청 앞 사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420경기공투단 회원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수원역 버스정류장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는 420경기공투단 회원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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