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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철반대긴급행동은 인권위 현병철 위원장의 연임 내정 철회를 위해 25일부터 각 단체들이 차례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청와대 인근에서 답변을 기다리는 행동에 돌입했다.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 현병철 위원장의 연임 내정 철회를 위해 현병철 연임반대와 국가인권위 바로세우기 전국 긴급행동(아래 현병철반대긴급행동)은 각 단체들이 차례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행동에 돌입했다.

 

현병철반대긴급행동은 25일 이른 11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진보넷, 새사회연대, 참여연대의 면담요청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서울장차연) 최진영 공동대표는 “2010년 12월 인권위 점거농성 당시 인권위가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지시키고 한 겨울에 난방을 중단한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면서 “그래서 현병철 씨의 연임 내정에 더욱 화가 치밀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공동대표는 “인권을 생각한다는 인권위가 사회적 약자의 약점을 이용해 고립시킨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가?”라면서 “인권위에 어울리지 않는 현병철 씨는 스스로 인권위를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진보네트워크센터 정민경 활동가는 “어제 인권위 정보인권전문위원 4명이 사퇴를 했는데 현병철 체제의 인권위는 2010년 4월 초안이 작성된 정보인권특별보고서에 인터넷실명제 등이 민감한 내용이 담겨 있다며 계속 수정을 요구해 아직까지 이를 발간하지 못했다”라면서 “특히 지난 5월 이후에는 회의조차 없어 정보인권특별전문위원회는 식물화됐다”라고 전했다.

 

정 활동가는 “만약 현병철 씨가 연임을 해 3년 동안 인권위 수장으로 있는다면 결국 인권위에는 하수인들 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면서 “더는 위원들이 제 발로 인권위를 나오는 일이 없기 위해서는 현병철 씨의 연임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현병철 위원장 연임 내정 철회를 촉구하는 참가자들.

 

새사회연대 신수경 공동대표는 “청와대는 현병철 씨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큰 결격 사유가 없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전과 14범인 이명박 대통령이 보기에는 큰 결국 사유가 아닐 수도 있다”라고 꼬집고 “더 이상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않기를 바라며, 만약 연임을 강행한다면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 정현백 공동대표는 “새누리당 내에서도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사람을 왜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라면서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정말 반성을 한다면 인권감수성이 있는 사람을 인권위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수많은 국민이, 인권시민단체들이, 정치인들이, 언론이 심지어 국제사회까지 지난 3년간 현병철 위원장이 인권위를 얼마나 망가뜨렸는지 이야기를 하며 연임을 반대한다”라면서 “이러한 사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현병철 씨의 연임을 강행하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이제 결연한 뜻과 의지를 모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한다”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당장 현병철 씨 연임내정을 철회하고 인권의 잣대에 걸맞는 사람을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장차연 최진영 공동대표 등 대표단은 청와대에서 면담요청서를 전달했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청운효자동주민센터 건너편 인도에서 자진 사퇴를 하지 않는 현병철 위원장에게 ‘학을 뗐다’는 의미로 종이학을 접으며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접은 종이학은 오는 27일 현병철 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모습.

▲청운효자동주민센터 건너편 인도에서 현병철 위원장에게 '학을 뗐다'는 의미로 종이학을 접으며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는 모습.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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