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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활동가들이 양양군청 앞에서 장애인숙박시설인 '하조대 희망들' 건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다.

장애인 숙박시설 ‘하조대 희망들’ 건립 반대에 대한 중증장애인 활동가들의 양양군청 점거농성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농성 대표단과 면담한 정상철 양양군수가 끝까지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양양군청 앞에서 천막을 치고 건립 반대 농성에 들어갔다.

19일 밤 8시경 중증장애인 활동가들의 농성장을 찾은 정 군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등 농성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양양군민의 뜻을 무시할 수 없으며, 대법원의 판결이 나도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무마시키기 힘들다"라며 "소송을 끝까지 이어갈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 군수는 이날 진행된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의 장애인 인권 침해 관련 조사에 대해서도 “인권위의 결정이 나면 조사 결과에 대해 존중하겠지만, 법원의 판결보다 우선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양지역 주민 40여 명은 이날 오전부터 양양군청 앞에 천막을 치고 하조대 희망들의 건립을 반대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확성기와 꽹과리 등을 동원해 “양양군청 믿다가는 서울시에 다 뺏긴다”, “아직도 밀실행정 양양군청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건립 반대를 주장했다.

농성을 진행 중인 박 상임공동대표는 "숙박시설인 '하조대 희망들'에 대해 장애인의 인권을 침해하면서까지 반대를 외치는 님비 현상이 안타깝다"라면서 "장애인과 함께 살기를 노골적으로 거부하는 이들을 마주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렇기에 더욱 포기할 수 없는 투쟁이라고 본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인권위는 양양군청과 주민대책위에 대한 조사에 이어 이번 주 내에 장애인 인권침해에 대한 진정인 의견청취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군청 앞에서 하조대 희망들 건립에 반대하며 양양군수에게 책임을 묻는 시위를 시작한 사람들.

▲하조대 희망들 건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주민들을 찾아 대화를 하려고 하는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그러나 주민들은 이를 무시하고 구호와 노래를 계속했다.

▲지난 18일 오후부터 양양군청 민원실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장연 활동가들.

▲서울시 하조대 희망들 반대투쟁위원회가 내건 현수막에 "서울시에 놀아난 양양군은 하조대 주민 책임져라!"라고 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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