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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에서 무기한 농성 중인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아래 공동행동)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합동 차례를 지내기 위한 후원금을 소셜 펀치를 통해 모금한다.
35일째 농성 중인 공동행동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찾아온 서울의 한적함이 그리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라면서 “노숙은 물론이고 주거가 불안정한 빈곤 상태에 처해 있는 홈리스와 어릴 적부터 시설에 살다가 아무런 연고 없이 나온 장애인들이 바로 그들”이라고 전했다.
공동행동은 “곧 있을 추석 연휴에 함께하기 위한 차례상을 차려 달라”라면서 “우리 함께 살아요”라고 당부했다.
공동행동이 목표로 하는 후원금은 식기 비용 20만 원과 차례 음식 비용 30만 원 등 총 50만 원이다. 후원은 추석 당일인 30일까지 소셜 펀치 ‘투쟁농성장 차례상’ 페이지에서 후원함을 통해 할 수 있다. 후원 방법은 휴대전화 또는 신용카드 결제,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등 편한 방법을 택하면 된다.
공동행동은 이렇게 마련된 후원금으로 30일 이른 11시 농성장에서 합동 차례를 지낼 계획이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등 농성 요구안이 적힌 연을 날리는 행사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다.
한편, 소셜 펀치는 사회변화를 위한 운동 기반은 시민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하는 취지로 후원을 원하는 단체와 개인에게 전자결제서비스를 지원해 후원금 마련을 돕는 온라인 후원 시스템이다.
소셜 펀치 ‘투쟁농성장 차례상’ 후원함 가기 : http://www.socialfunch.org/sadd420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