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1인당 연평균 23만원
경기도가 제1회 추경예산에 사업비 7억원을 확보하고, 이번해 하반기부터 도내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을 한다. 따라서 학자금 대출이자의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가벼워지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조례제정 완료에 따라 오는 7월까지 동시행규칙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경기도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가정(본인, 직계가족)의 대학생이 대출받은 학자금의 이자 중 정부지원분을 뺀 본인부담금을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이자율은 이번 1학기에 5.7%로 정부에서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이중 평균 2.5% 내외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경기도의 지원은 정부지원분을 제외한 대출이자에 대해 지원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학생 1인당 연 평균 23만원 정도로, 구체적인 지원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적용하는 저리 1종과 2종 대출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 교육협력과 관계자는 “경기도에 주소를 둔 저소득층 가정의 대학생 1만여명 정도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