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복지
2010.05.16 16:07

뜨거운 논란, 섹스볼란티어

(*.108.210.38) 조회 수 10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영상 뉴스 바로가기

 

 

Title - 뜨거운 논란, 섹스볼란티어
글,구성-예다나 촬영,편집-이남희 진행-박소리

<자료화면>
장애인의 성적권리를 다룬 영화 `섹스볼란티어`가 극장 개봉 없이 온라인에서 무료로 상영됩니다.

영화 `섹스 볼란티어`는 신부의 주선으로 장애인에게 몸으로 봉사한 여대생의 실화를 재구성한 페이크 다큐입니다.

`섹스 볼란티어`는 지난해 상파울루 국제영화제 대상을 받아 브라질에서 개봉을 준비 중입니다.

<기사내용>
안녕하세요? <차이나는 뉴스> 박소리입니다.

개봉 2주 만에 26만 명의 관객이 관람한 영화, 불법 다운로드를 방지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인터넷 무료 개봉을 시도한 영화...
요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섹스볼란티어` 얘기인데요.

이 영화가 이토록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료화면>

-어머니, 아드님이 이런 걸 보고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아이구마야. 이거 우리 아들 꺼 아이오.

-몸이 이러면 감정이라도 없어야 되는데 / 누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도와줘야 되는지 답이 없더군요.

-장애인 성욕 해소는 중요하고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은 짓밟혀도 좋다는 얘기예요?

-따블이나 따따블이면 모를까.

<기사내용>
`섹스 볼란티어` 속에는 이처럼 장애인을 위한 성 자원봉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담겨져 있는데요.
직접 각본을 쓴 조경덕 감독은 이 문제를 장애인 인권의 관점에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자료화면>
시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의 하나가 성욕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성욕해소만은 도우면 안 된다고 생각하세요?

시설에서는 제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중성으로 강요받고 살았는데 이렇게라도 경험을 해보니 내가 진정으로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도 들고 좋긴 좋은데 그런데 마음이 허하네요.

<기사내용>
이 영화로 인해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로 감춰져 왔던 `장애인의 성`이라는 다소 민감한 주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는데요.

2005년 국립재활원에서 조사한 `장애인 성 문제 만족도’에 따르면, 미혼 남성 척수장애인들의 성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31점으로 낮았습니다.

미혼 남성 척수장애인 57명이 참여한 이 조사에서, 성 욕구를 해결하는 방법을 질문해 보았더니 `시각 매체에 의존하는 경우`가 66.7%로 가장 높게 나왔는데요.

응답한 미혼 남성 척수장애인 18%가 성 접촉 파트너로 성 매매 여성을 만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장애가 심할수록 이성을 만날 기회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반영하듯 전신마비 장애인의 경우는 이 비율이 37.5%로 더 상승했는데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장애인을 위한 성 자원봉사 제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 경우 흔히 거론되는 것이 네덜란드의 `플렉조그(Flecks Zorg)`인데요.
네덜란드는 성 매매가 합법화된 나라여서 다양한 서비스 기관이 존재합니다.
플렉조그는 장애인을 주 고객으로 삼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설 기관으로 다른 곳에 비해 그 비용이 비싸다고 하는데요.

성에 대해 개방적인 네덜란드에서조차 장애인 성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성 매매가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어서 성 매매 자체가 불법인데요.

때문에 장애인을 위한 성 자원봉사 역시 `자원봉사 개념으로 봐야 한다, 성 매매의 일종이다` 뜨거운 논란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 문제는 우선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성적 욕구를 갖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해답을 찾아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느 쪽에 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이상, <차이나는 뉴스> 박소리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 교육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사업 출범 딩거 2010.05.16 1254
» 인권/복지 뜨거운 논란, 섹스볼란티어 딩거 2010.05.16 1063
210 인권/복지 2010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품목 선정 file 딩거 2010.05.14 730
209 교육 인천 시민단체 "장애인 교육예산 7%로 늘려야" 이리스 2010.05.13 1010
208 인권/복지 장애인연금, 5월 31일부터 신청 접수 이리스 2010.05.13 538
207 가정/육아 입양, 함께 만들어 가는 큰 사랑 스마일맨 2010.05.12 1593
206 사회일반 청소년들의 주머니 탐내는 푸토 스마일맨 2010.05.12 972
205 인권/복지 "혼수상태 빠지지 않으면 1급 받을 수 없다" file 이리스 2010.05.11 656
204 사회일반 청각장애인 운영 공원 카페 ‘카페 아인’ 스마일맨 2010.05.11 1505
203 사회일반 '교통시설' 장애인 이동 편하게 고친다 이리스 2010.05.10 750
202 사회일반 토지거래허가 취득 토지 ‘사후이용 실태조사’ 스마일맨 2010.05.10 1083
201 가정/육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총력 스마일맨 2010.05.10 1554
200 가정/육아 장애인 부모 가슴에 핀 ‘카네이션’ 스마일맨 2010.05.10 2110
199 인권/복지 제주에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치과전문병원이 생긴다.| 딩거 2010.05.07 1041
198 교육 도자기 핸드페인팅 교육생 모집 file 딩거 2010.05.07 2017
197 인권/복지 IBK기업은행, 치매 보장하는 ‘실버안심보험’ 스마일맨 2010.05.07 2267
196 사회일반 숙제귀신 이긴 아이, 시각장애인 정보접근 어려움 이긴 .. 스마일맨 2010.05.07 762
195 인권/복지 복지TV 프로그램 소개 스마일맨 2010.05.06 790
194 행정/법률 차상위계층 장애수당 신청 하세요. 딩거 2010.05.06 2549
193 인권/복지 장애인용 하이패스 판매 개시…16만8천원 file 딩거 2010.05.06 3181
Board Pagination Prev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152 Next
/ 15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