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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에 의한, 장애인 당사자를 위해 마련된 행사"
자기주장 대회, 레인보우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 펼쳐져

김가영 기자 / chara@beminor.com
420대회
대회사 중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채종걸 상임대표. ⓒ비마이너

420대회
한국LP가스공업협회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비마이너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가 14일 늦은 5시 서울역 광장에서 420장애인대회 '꿈은 이루어진다'를 열었다. 420장애인대회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천암함 침몰 사고로 인해 한 달여 미뤄졌다.

장총련 측은 이번 대회에 대해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 스스로 장애인 당사자임을 선언하고, 장애인의 날 행사가 장애인을 들러리로 세워 일회성, 과시성이 아닌 장애인 당사자에 의한,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장총련 채종걸 상임대표는 대회를 시작하면서 "장애인은 죽여도 용서가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라면서 "장애인은 세상에 나와서 살기 어려우니 부모가 죽였고, 법원은 그 부모를 용서했다"라고 말했다. 채 대표는 "여러분 살기 힘드니까 죽어야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장애인도 인권은 가진 사람이고, 장애인이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라고 전했다.

대회에 참석한 미스 프랑스이자 청각장애인인 소피 부즐로는 "세계 각국을 다니며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가 벌이는 문화 향유권에도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대회는 장애인과 시민 1,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자기주장 발언 대회와 레인보우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한국LP가스공업협회는 사이버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420 대회
미스 프랑스 소피 부즐로가 420대회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비마이너

420대회
자기주장 발언 대회에서 탈시설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치는 참가자들. ⓒ비마이너

420대회
자기 발언 대회 심사 중인 심사위원들. ⓒ비마이너

420대회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 ⓒ비마이너

420대회
자기 발언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마이너

420대회
레인보우 가요제에서 축하공연 중인 댄스그룹 '자자'. ⓒ비마이너

420대회
레인보우 가요제 무대에 오른 서울맹학교 그룹사운드. ⓒ비마이너

<출처 : 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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