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뇌병변장애인 김아무개 씨(37세)가 지난 11일 늦은 1시 15분께 욕조에 앉아 있던 상태에서 앞으로 넘어져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부산일보 보도를 보면, 평소 친형인 김아무개 씨(40세)가 김 씨의 목욕을 시켜주기 위해 1주일에 한두 차례 방문했다. 이날도 형이 평소처럼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김 씨를 씻겨주려다가 잠시 다른 방에서 잠든 사이 몸을 가누지 못하는 김 씨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숨졌다.
익사 사고로 숨진 김 씨는 어머니와 함께 살아왔으며, 이종사촌 여동생이 복지도우미로 식사 등을 담당했고 목욕은 형이 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