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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여성장애인 3대 핵심공약발표 기자회견'이 27일 국회 앞 국민은행에서 열렸다.

2012여성장애인대선연대(아래 여성장애인대선연대)는 27일 이른 11시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18대 대선 여성장애인 3대 핵심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여성장애인대선연대는 대선후보들에게 △장애여성 교육지원금 및 취업교육지원금 지급 △장애인의무고용률 내 장애여성 고용할당 50% 준수 △임신·출산·양육 추가비용 지원 등을 3대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장애여성네트워크 김효진 대표.
장애여성네트워크 김효진 대표는 "2008년 장애인실태조사에서 장애여성 중 중졸 이상 학력은 32.8%로 남성장애인의 1/2 수준이며 비장애여성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라면서 "장애여성의 교육기회 박탈은 직업선택의 제한은 물론 경제수준, 사회적 지위, 결혼 조건상의 차별과 불이익을 가져오며 평생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원천적인 차별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장애여성의 학력취득과 자기 계발, 취업교육을 위해 지속해서 시간과 노력을 투여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교육지원금, 취업지원금을 지급한다면 장애여성만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노동력이 생산될 수 있다"라면서 "또한, 장애인부모를 둔 자녀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하면 장애여성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의무고용에 관한 공약도 제시됐다.

여성장애인대선연대는 재가 여성장애인 경제활동참가율이 2008년 기준으로 25.48%로 장애남성(52.18%)의 절반 이하이며, 종사상 지위도 임시·일용·무급종사자가 대다수라고 밝혔다. 월평균 수입도 장애남성이 135만 6천 원인데 반해 장애여성은 59만 3천 원으로 장애남성의 4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권순기 상임대표는 "어려운 여건에서 취업이 된 장애여성은 장애남성보다 임금수준이 현저하게 낮고 장애남성과 같은 업무를 수행해도 임금의 격차가 생김으로써 빈곤한 장애여성은 더욱더 빈곤한 생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라면서 "현재 장애인의무고용제와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이 성 중립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장애여성의 의무고용 수혜율이 장애남성의 1/3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권 상임대표는 "장애인의무고용률 내 장애여성 고용할당 50%를 준수하고, 성 평등한 의무고용제를 운영해 장애여성의 의무고용 수혜율을 남성과 동등한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라면서 "특히 시각장애여성에게는 전문적인 직종 개발과 직업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각장애여성 인력개발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농아인협회여성회 정연숙 회장.
한국농아인협회여성회 정연숙 회장은 장애여성의 임신·출산·양육 시 발생하는 추가비용 지원을 요구했다.

정 회장은 "장애여성들도 비장애여성과 같게 출산, 육아, 모성을 실현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함에도 제한된 양육지원체계만 제공되고 있다"라면서 "종합병원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출산지원금 등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하며, 장애 때문에 제한되는 모성 영역을 대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한 양육지원금 등의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특히 농인여성의 산전·산후 정보 접근성 확보를 위한 수화통역사를 지원하고, 출산 이후 적절한 산후조리가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의 홈헬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산후조리원의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라면서 "농인여성의 건청 자녀에게는 0~5세까지 옹알이부터 시작해 다양한 소리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 도우미를 지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장애여성네트워크, 한국농아인협회여성회로 구성된 여성장애인대선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각 대선후보 캠프에 공약을 전달했다.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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