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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선거를 앞둔 서울시 교육감 이수호 후보와 장애인계가 장애인교육 정책협약식을 맺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서울장차연), 서울장애인부모회 등 6개 단체는 14일 이른 10시 30분 서울시의회 본관 1층 회의실에서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민주진보단일후보와 ‘장애인교육 정책협약 및 장애인 활동가 2012명 지지선언’을 열었다.

서울장차연 등과 이수호 후보와의 이번 장애인교육 정책협약에는 △특수교육지원센터 인력 확충과 예산 증액 등 운영 내실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배치된 사립 유치원 및 중․고등학교에 특수학급 설치 △치료지원 내실화, 보조인력 및 보조공학기기 확충 등 맞춤형 교육 환경 구축 △장애학생 문화에술 특성화 교육 및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강화 △청각장애학생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통합적 부서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정책협약식에서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은 “주위에 자립생활을 못하고 학령기 교육도 제대로 못 받는 장애인들을 자주 봐왔으며, 그런 장애인들과 함께 지내면서 나 자신도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공부를 좀 해라"라는 말이었다”라면서 “이수호 후보가 지난 시기 노동자 농민을 대변하는 활동들을 해 오셨으니 교육감이 되어서도 잘하실 거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 김세식 상임이사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농학교 교사 6%만이 수화통역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농교육은 암울하며 이는 서울 지역도 마찬가지”라면서 “서울지역 농학교 교장이 수화를 제대로 못 해 농아인들에게 논란이 된 적이 올해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농교육이 한국에 들어온 지 100년이 되었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농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앞으로 농교육에 대해 거론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면서 “오늘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나선 이수호 후보와의 정책 협약에 참여하고, 많은 농아인들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수호 후보는 “파주에서 장애 아이가 어렵게 살다가 또 불을 피하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나 또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라면서 “여러분을 뵐 때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장애인들과 같이 사회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교육감이 되기 위해 나섰다”라면서 “오늘 약속하는 8가지 장애인교육 정책을 꼭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협약식에 이어서 장애인운동 활동가 2012명의 이수호 후보 지지 선언이 진행됐다.

서울장애인부모회 송파지회 우진아 활동가는 “나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중1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꼭 이수호 후보가 당선되었으면 한다”라면서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라는 구호에 걸맞은 교육정책을 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울장차연 박경석 공동대표는 "박지훈 군의 죽음을 보면서 이 절망의 시대에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면서 "희망의 교육은 장애인들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교육에서부터 시작되며 그 희망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이수호 후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수호 후보 지지 선언에는 서울장차연, 서울장애인부모회,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장애인정보문화누리,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등의 단체 활동가 2012명이 함께했다.
[정책 협약문]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장애학생도 꿈꿀 수 있는 희망교육을 약속합니다.

1.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인력을 확충하고 예산을 증액하는 등 운영을 내실화하겠습니다.

2.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배치된 사립 유치원 및 중․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을 설치하겠습니다.

3. 치료지원 내실화, 보조인력 및 보조공학기기 확충 등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맞춤형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4. 장애학생 문화에술 특성화 교육 및 다양한 형태의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습니다.

5. 장애학생을 위한 진로 및 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하여 직업교육 담당교사, 직업교육 시설 및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확충하겠습니다.

6.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시설 및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7. 청각장애학생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8. 전국 최초로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통합적 부서를 추진하겠습니다.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용기 소장이 정책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협약서에 사인하는 이수호 후보.
▲장애인운동 활동가 2012명이 이수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14일 지지 기자회견을 연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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