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정태수 열사 10주기 추모제' 모습.

장애해방운동가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아래 추모사업회)는 장애인운동에 헌신하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월 20일까지 11회 정태수상을 공모한다.

추모사업회는 “이 상은 치열한 현장에서 장애민중과 함께하고자 했던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모범적이고 헌신적인 장애인운동 활동가를 통해 되새겨보기 위함”이라면서 “‘정태수상’이 기존의 국가나 장애인계에서 주는 상과 차별화된, 투쟁의 현장에서 장애인운동에 헌신하는 활동가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라고 밝혔다.

정태수상은 매년 꾸려지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매년 3월 초에 열리는 추모제에서 수여해왔으며, 올해에도 3월 초 정태수열사 11주기 추모제에서 상패와 상금 1백만 원을 수여한다.

추천을 원하는 사람은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 누리집(http://www.taesoo.or.kr)에서 추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k518jh@hanmail.net)으로 보내면 된다.

정태수상의 역대 수상자는 1회(2003) 박김영희(전 장애여성공감 대표), 2회(2004) 김도현(이동권연대 투쟁 중 구속), 3회(2005) 이규식(전 이동권연대 투쟁국장), 4회(2006) 최진영(정립민주화 단식투쟁 등), 5회(2007) 장애인지역공동체(대구지역 활동단체), 6회(2008) 박길연(인천민들레야학학교장), 7회(2009) 석암재단생활인비상대책위원회, 8회(2010) 윤성근(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선전국장), 9회(2011) 우동민(전 성북센터 활동가, 현장 투쟁 중 급성폐렴으로 2011년 1월 숨짐), 10회(2012)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공동수상) 등이다.

• 10회 정태수상 경기장차연, 발바닥행동 공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