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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2년 9월 25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진행되었던 '원주 사랑의 집 사망 장애인 고 장성광(본명 이광동)·장성희 씨의 장례 및 발달장애인 합동위령제'의 모습

지난 2012년 6월 21일 원주 귀래 ‘사랑의 집’(아래 사랑의 집)에서 분리 조치된 지적장애인 네 명 중 한 명인 장성아 씨가 26일 늦은 6시 40분 사망했다.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효정 활동가는 “고 장성아 씨는 장 씨와 분리된 뒤 건강검진을 통해 직장암 4기(말기) 진단을 받았다”라며 “병원에서는 분리되기 6개월 전부터 설사와 혈변, 복통이 계속되었을 거라고 이야기했지만, 치료를 받은 기록은 없다. 장 씨에게서 해방됐지만, 그 후 항암 치료 등의 병 투병이 진행되어 어렵게 얻은 자유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라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효정 활동가는 “장 씨는 여전히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며 구치소 안에서도 그는 자신의 처와 지인들을 시켜 무죄를 주장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면서 “아직 장 씨와 네 분의 가족관계가 정리되지 않아 친권 등을 주장하며 네 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라 신변 보호를 위해 장례식 장소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사랑의 집’을 운영하던 장아무개 씨는 장애아동을 거둬들여 키운다고 알려져 그동안 언론에 ‘천사 아버지’로 소개되었으나, 실제로는 21명의 장애인을 불법으로 친자 등록하고 폭력, 횡령, 시체 유기 등으로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장아무개 씨는 지난 12월 23일 구속 기소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오는 1월 29일 1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고 장성아 씨의 장례는 삼일장으로 치러지며, 28일 이른 9시 30분 비공개로 진행될 장례식에는 당시 고인과 함께 '사랑의 집'을 탈출한 세 명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인권단체의 노력 끝에 지난 6월 장 씨로부터 장애인 네 명이 분리조치 된 후, 12년 전 사망해 영안실에 방치되어 있던 고 장성광(본명 이광동) 씨는 가족을 찾아 지난 9월 장례를 치른 바 있다. 그러나 10년 전 사망했으나 여전히 영안실에 있는 고 장성희 씨는 아직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장 씨가 입양했다는 21명 중 실제 존재가 확인된 6명 이외에 나머지 사람들은 행방불명 상태로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28일 늦은 3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원주 사랑의 집 피해당사자 고 장성아 씨 사망과 가해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고 장성아 씨 장례식 비용 모금 : 농협 351-0374-3544-13 (예금주 강원도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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