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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개막식 모습. ⓒ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전인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가 지난 29일 저녁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06개국에서 3014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이다.

참가선수들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트, 피겨스케이트, 플로어하키, 슈노슈잉 등 7개 정식종목과 플로어볼 등 1개 시범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 후 1~3위에게 금·은·동메달을 수여하는 것은 올림픽과 같다.

하지만 스페셜올림픽은 대부분 종목에서 경기 등급(디비전)을 나누는 예선(디비저닝)을 치른 뒤, 수준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경기를 하도록 하는 것이 올림픽과는 다르다. 또한 메달을 따지 못한 4~8위 선수에게도 리본을 달아준다.

겨울 스포츠의 상징 종목인 알파인스키는 국제스키연맹의 규정종목처럼 경사면, 기물 숫자와 배치에 따라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으로 나눈다. 스페셜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고 수준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을 치른다.

‘설상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르스컨트리스키는 클래식과 프리스타일로 나뉜다. 클래식 종목 중에 거리가 짧아 난도가 낮은 50m, 100m 경기를 도입해 더 많은 선수가 도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스페셜올림픽의 특징이다.

스노보드는 레이스 경기만 펼친다. 경기 방식은 알파인스키와 같다. 두 발을 묶은 채 경기하는 스노보드 종목은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지적장애인에게도 처음에는 두려움을 주는 종목이다. 하지만 기량이 늘면 자신감과 흥미가 늘어 사회성 향상 효과가 좋은 종목으로 알려졌다.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은 111m 원형 트랙을 도는 경기로 25m부터 1500m까지 9개의 세부 종목이 있다. 이 종목은 예선에서 1~7등급으로 분류해 경기를 치른다.

피겨스케이트는 싱글, 페어, 아이스댄싱, 통합페어, 통합아이스댄싱 등 5개 종목이 열린다. 특히 통합페어와 통합아이스댄싱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호흡을 맞추는 경기이다.

▲플로어하키 경기 모습. ⓒ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

플로어하키는 동계스폐셜올림픽에서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이다. 이번 대회 출전자의 40%가 이 종목 선수일 정도로 참가 선수가 많다. 빙판이 아닌 나무나 우레탄 바닥에서 하는 하키로 어느 나라에서든 쉽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규칙과 운영방식은 아이스하키와 비슷하나 반드시 전 선수가 고루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시간과 규정이 정해져 있다.

‘눈 위에서 하는 육상’으로 불리는 슈노슈잉은 신발바닥에 알루미늄으로 된 ‘스노슈’를 덧댄 채 눈 위의 트랙을 달린다. 단 스페셜올림픽에서는 위험요소가 있는 경기는 대회 정식종목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스뉴슈잉 바이애슬론 경기에는 사격 부분이 빠진 나머지 레이스로 경기를 진행한다.

시범 종목인 플로어볼은 농구 코드보다 약간 넓은 플로어에서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스틱과 공을 사용해 골대에 넣는 실내외 경기이다. 여기서 플로어는 마룻바닥이나 플라스틱매트와 같은 여러 행태의 바닥을 가리키며, 어떤 특별한 장소나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는 않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슈노슈잉 경기 모습 ⓒ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

한편, 이번 대회를 맞아 티모시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장과 버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 등 300여 명은 지난 30일 평창선언문을 발표했다.

평창선언문은 △자기주도적(독립적)인 삶 △지역사회에 통합된 삶 △국제사회 공동체의 이행 촉구 등 3개 부문 11개 세부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지적장애인들 스스로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사회적인 인식변화를 촉구하는 염원을 담았다.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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