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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2013년 정기총회가 19일 늦은 2시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아래 전장야협, 이사장 박명애) 2013년 정기총회가 19일 늦은 2시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전장야협은 올해 핵심 전략 과제로 △장애인야학 교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강화 △장애인야학 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활성화 △장애성인 평생교육의 물적 기반 강화를 위한 활동 등을 세웠다.

이 중에서도 전장야협은 올해 핵심사업으로 ‘장애인야학 교사 만들기 길라잡이’ 책 제작을 꼽았다. 이 사업은 장애성인 교육기관의 교사 양성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 및 프로그램 공유, 장애성인 교육 교사의 인권 감수성 향상을 목표로 진행된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하금철 사무국장
전장야협 하금철 사무국장은 “현재 장애성인 평생교육은 권리로서 인정받지 못한 상태로 장애인야학이 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라면서 “장애성인 평생교육은 비제도권 교육으로 여겨지고 있어 교사의 안정적 지위 확보가 어려우며, 2012년 전장야협 조사를 보면 교사 활동 경력이 2년 미만인 사람이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하 사무국장은 “장애인 평생교육을 이용하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애로사항으로 장애인 당사자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 부족, 인권감수성 부족이 몇몇 연구에서 드러났다”라며 “이는 지자체의 지원 부족을 이유로 지적할 수도 있으나, 장애성인을 교육하는 기관의 노력을 요구하는 측면이기도 해 교사의 인권감수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갖추고자 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 한해 진행될 길라잡이 책자 사업은 장애성인 교육기관에서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교사 10명을 내외로 집필진과 자문위원을 구성해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고 전문가 초청 워크숍, 책자 제작을 위한 순회 간담회 등을 거쳐 제작하게 된다.

이어 하 사무국장은 "지난해 처음 열린 장애인야학 참교육실천대회를 연례행사로 이어나가고자 한다"라며 "올해 참교육실천대회는 8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참교육실천대회는 전국 장애인야학 교사 및 활동가들의 연대와 네트워크 구축, 다양한 교육사례를 공유하고 정보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외에 전장야협은 전국 장애인야학 대상으로 현황조사와 장애인야학 교사 양성대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인천지역의 장애인 평생교육관 건립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천발전 7대 핵심공약이 인천지부 논의 안건으로 올랐다.

인천 작은자야학 장종인 간사는 “박근혜 당선인이 장애인 교육기회 및 열악한 경제적 여건 개선을 위해 인천 장애인평생교육관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라며 “현재 인천시는 당선인 공약 이행을 위해 평생교육관 건립 타당성 검토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진행상황을 전했다.

장 간사는 “그러나 최소 1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평생교육관 건립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장애인평생교육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정작 인천 지역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은 올해 운영비 예산 1,000만 원이 삭감되는 등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 간사는 “장애인평생교육관 건립과 운영에 들어가는 국비를 전국 장애인평생교육시설에 지원하면 5,000만 원씩 스무 곳에 지원할 수 있다"라며 "장애인 특성상 거점 기관 하나를 건립하는 것보다 이미 운영 중인 평생교육시설 여러 개를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며 따라서 평생교육시설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우선으로 요구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장야협은 인천시와 차기 정부에 정책제안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구 질라라비장애인야학, 서울 노들장애인야학, 인천 민들레장애인야학, 인천 작은자야학 등 전국에서 총 21개의 야학 활동가 30여 명가량이 참석했다.



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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