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복지
2010.05.20 21:37

창고 같은 해운대구청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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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5-20 15:05:47
자막] 해운대구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INT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해운대구청 화장실은 어떨 것 같아요? 가보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관공서니까 잘되어 있지 않을까요?
알겠습니다 들어가 보시죠? 네.

INT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여기가 장애인 화장실인가요? 네, 그런 것 같습니다.

INT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어머 뭐야 아 자석이 붙는 거네.
사용중일 때 막 열고 들어오겠네요? 그러게요. 예, 그렇겠네요.
아무런... 사람이 안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INT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 관계자 (음성변조)
화장실 내부에 잠금장치가 안 되어 있던데 왜 그렇습니까? 잠금장치 돼 있는데요.
장애인 화장실 잠금장치 돼 있는데요. 그냥 자석으로만 돼 있던데요.
아니 입구에 잠금장치 돼 있습니다. 아니요 안 돼 있습니다.
제가 그거 자주 확인하는데요. 제가 어제 갔다 왔거든요. 그래요? 네.
아 그러면 제가 확인해보고요. 혹시 안 돼 있으면 제가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는 되어 있는 걸로 확인을 하셨어요? 돼 있었지요. 당연히.
언제 확인을 하셨는데요? 수시로 제가 확인을 하는데요.

INT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아무런 잠금장치가 하다못해 여기 안에서 걸 수 있는 고리조차도 안 되어 있네요.

INT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저한테는 괜찮은데 좀 높죠. 이 정도에 달려있으면 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팔을 높이 들 수 없는 분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어요.
이정도 높이가 제일 편안한 것 같아요. 지금은 위로 뻗어야 되니까 이정도 높이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INT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비상벨도 없고….

INT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 관계자 (음성변조)
화장실 내부에 비상벨을 설치해야 되는 건가요? 비상벨요? 네.
비상벨은 필요 없고요 설치 안 해도 되나요? 예, 예.

INT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비상벨이 없으면 어떻게 됩니까?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밖에서 누군가 도와줘야 되는데
알릴 수 있는 장치가 없으니까 소리를 쳐야 되겠죠.

장애인들은 언제 어떤 위급한 상황이 닥칠지 모르는데 비상벨은 항상 화장실에 배치되어 있어야 되지 않나 어느 곳이든지 장애인 화장실에는 비상벨 정도는 기본적으로 달려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INT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화장실이 좀 창고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런 느낌이 들 수밖에 없는 게 이게 개조를 했어요 일반 화장실을 개조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 경사가 약간 있는 것 같고 턱이 있잖아요. 턱을 여기서 완만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INT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머리도 안보입니다. 아, 예, 안보입니다,
아예 안보입니까? 예, 아예, 안보입니다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이렇게 해야 얼굴이….

INT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해운대를... 해운대 구청인데…. 구청이라고 하면 해운대의 얼굴이잖습니까. 모든 시민들이 이용하는 해운대구에 살고 계신 분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장애인들도 꽤 많을 텐데 이렇게 화장실을 따로 만들어 두지 않고 이 안에다가 간이 화장실을 만들어 놨긴 한데 불편한 점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감독 정 승 천 (vj1000@korea.com)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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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천 기자 (vj100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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