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73) 조회 수 6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왜 장애인단체들은 국회에서 토론회 여는 걸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6-17 17:12:05
지난 4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장애영·유아의 조기중재와 장애아동의 복지서비스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학제간 공동학술토론회'.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지난 4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장애영·유아의 조기중재와 장애아동의 복지서비스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학제간 공동학술토론회'. ⓒ에이블뉴스
[특집]장애인들의 즐겨찾기-국회의사당

장애인단체들이 장애인정책 관련 토론회, 세미나, 간담회 등의 모임을 개최할 때 자주 이용하는 장소 중 한 곳은 바로 서울 여의도의 국회의사당이다. 특히 국회도서관 지하 1층의 소회의실과 강당, 의원회관 1층의 대회의실 및 소회의실, 헌정기념관의 대강당 등이 자주 이용되고 있다.

이 장소들을 대관하려면 반드시 국회의원실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국회사무처는 외부 개인 및 단체에게는 국회 내 강당 등의 장소를 대관하지 않고 있다. 현직 국회의원들만 자신의 아이디를 사용해 국회 시설물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장애인단체들이 정책 토론회 등을 앞두고 장소를 선정할 때 국회를 우선 고려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국회 내 장소를 대관하면서 자연스럽게 국회의원들에게 중요한 장애인 현안에 대해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김태현 사무처장은 “장애인 단체에서 토론회·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은 대부분 현행 제도 등을 개선해야겠다는 목적을 갖고 하는 것이고, 국회가 바로 법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국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아무래도 국회 내 장소를 빌리려면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다루는 해당 상임위의 국회의원하고 접촉을 해야 하므로, 국회의원이랑 정보도 공유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법 등의 심의과정에서 우리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국회를 선호한다”고 부연했다.

국회 건물의 장애인편의시설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구비돼 있다는 점도 빠질 수 없다. 김 사무처장은 “시각장애인 등이 접근하기에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휠체어 장애인들만 놓고 보면 국회가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은 아니다.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정확하게 해놓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의사당의 장애인주차장. 보행로는 휠체어장애인이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끝부분이 경사져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국회의사당의 장애인주차장. 보행로는 휠체어장애인이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끝부분이 경사져 있다. ⓒ에이블뉴스
그렇다고 국회 내 편의시설이 아직 완전하게 갖춰졌다고 볼 수는 없다. 의원회관 대회의실의 경우 장내에 앞-뒤쪽을 이동할 수 있는 경사로가 없어 휠체어 장애인이 대회의실 앞쪽으로 이동하려면 외부 복도 계단에 설치된 리프트를 이용해야만 한다.

또한 헌정기념관과 의원회관에 있는 장애인화장실은 남녀 공용으로 설치돼 있고, 헌정기념관의 경우 1, 2층 중 1층에만 장애인화장실이 있다. 국회도서관의 경우 소회의실 및 대강당이 있는 지하 1층에는 장애인화장실이 없고, 1, 2층에 각각 남자·여자 장애인화장실이 있다.

이밖에도 국회 정문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도가 있는 것과는 달리 헌정기념관, 국회도서관, 의원회관에는 출입구에 촉지도가 없고, 헌정기념관의 경우 1층에 설치된 청사안내도에 장애인화장실이 표시돼 있지 않는 등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

국회의사당을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 역에서 6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6번 출구에는 휠체어장애인 등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예전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나 여의나루역을 이용해야했지만, 지하철 9호선이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보다 편리해졌다.

아래는 토론·간담회 장소 대관시 협조를 요청할 수 있는 장애인당사자 국회의원실 연락처.

윤석용 의원실(한나라당, 보건복지위원회)
- 전화 : 02-784-4138, 팩스 : 02-788-3401
정하균 의원실(미래희망연대, 보건복지위원회)
- 전화 : 02-784-6399, 팩스 : 02-788-3739
곽정숙 의원실(민주노동당, 보건복지위원회)
- 전화 : 02-784-0516, 팩스 : 02-788-3228
박은수 의원실(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 전화 : 02-784-4168, 팩스 : 02-788-3221
이정선 의원실(한나라당, 환경노동위원회·여성위원회)
- 전화 : 02-784-6070, 팩스 : 02-788-3801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는 장내에 휠체어장애인이 이동할 수 있는 경사로가 없어 외부 복도에 리프트(사진)가 설치돼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는 장내에 휠체어장애인이 이동할 수 있는 경사로가 없어 외부 복도에 리프트(사진)가 설치돼 있다. ⓒ에이블뉴스
헌정기념관 대강당 뒤쪽에 마련된 휠체어장애인을 위한 빈 좌석. 사진 오른쪽 하단에 휠체어장애인 등을 위한 경사로가 보인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헌정기념관 대강당 뒤쪽에 마련된 휠체어장애인을 위한 빈 좌석. 사진 오른쪽 하단에 휠체어장애인 등을 위한 경사로가 보인다. ⓒ에이블뉴스
국회도서관 강당. 맨 뒷 줄에 휠체어장애인을 위한 빈 좌석이 마련돼 있고, 좌석 가운데에는 경사로가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국회도서관 강당. 맨 뒷 줄에 휠체어장애인을 위한 빈 좌석이 마련돼 있고, 좌석 가운데에는 경사로가 있다. ⓒ에이블뉴스
국회도서관 강당 단상 오른쪽 끝에 설치된 경사로.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국회도서관 강당 단상 오른쪽 끝에 설치된 경사로. ⓒ에이블뉴스
국회 도서관 지하 1층에는 장애인용 화장실이 없고, 1층(사진)에는 남자 장애인 화장실만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국회 도서관 지하 1층에는 장애인용 화장실이 없고, 1층(사진)에는 남자 장애인 화장실만 있다. ⓒ에이블뉴스
국회 의원회관 1층 장애인화장실(좌)과 헌정기념관 1층 장애인화장실(1층)은 남녀 공용으로 설치돼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국회 의원회관 1층 장애인화장실(좌)과 헌정기념관 1층 장애인화장실(1층)은 남녀 공용으로 설치돼 있다. ⓒ에이블뉴스
국회의사당 정문에 설치된 시각장애인 촉지도(좌)와 국회도서관 입구에 설치된 청사 안내도(우). 국회도서관에는 촉지도가 없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국회의사당 정문에 설치된 시각장애인 촉지도(좌)와 국회도서관 입구에 설치된 청사 안내도(우). 국회도서관에는 촉지도가 없다. ⓒ에이블뉴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2 인권/복지 초등학생들이 장애여학생 번갈아 성폭행 충격 file 이리스 2010.06.25 615
301 인권/복지 장애인복지카드는 장애인굴레카드? 이리스 2010.06.25 635
300 인권/복지 IT 세상에서 장애는 장애물이 아니에요! 딩거 2010.06.24 358
299 인권/복지 운전면허 따기 쉬워졌다는데 장애인은 여전히 딩거 2010.06.23 1722
298 사회일반 진보 교육감 탄생, 장애인 교육은? 딩거 2010.06.23 453
297 노동 부산, 중증장애인 생산품 전문매장 오픈 이리스 2010.06.23 973
296 사회일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장애인 IT생활 체험관 개소 file 이리스 2010.06.23 806
295 사회일반 道장애인복지관 '영아 조기진단검사' 성과 이리스 2010.06.23 657
294 사회일반 장애등급 심사, 의사 진단은 믿을 수 없다? file 딩거 2010.06.22 807
293 사회일반 장애인 수당 가로채고, 손과 발 묶어 학대까지… 딩거 2010.06.22 558
292 인권/복지 사고로 얼룩지고 있는 광화문 광장. 이리스 2010.06.18 627
» 사회일반 장애인정책 토론회 장소로 유명한 국회 file 이리스 2010.06.18 643
290 사회일반 평택시청내 장애인 운영 카페 오픈 file 이리스 2010.06.18 1013
289 인권/복지 '이름표'만 바꾼 장애인연금제 이리스 2010.06.18 434
288 사회일반 가짜장애인 판친다고 진짜장애인을 잡다니 딩거 2010.06.17 825
287 사회일반 장애인 저항 총궐기 대회서는 어떤 발언이? 딩거 2010.06.17 601
286 행정/법률 뇌병변장애인 장애등급 기준 완화된다 file 딩거 2010.06.17 1276
285 사회일반 "MB정부, 장애인 죽이기 그만하라" file 딩거 2010.06.16 966
284 사회일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가능할까? 딩거 2010.06.16 499
283 사회일반 의령군, 장애인 대상 정보통신 보조기기 신청 이리스 2010.06.14 627
Board Pagination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152 Next
/ 15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