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2010.06.23 16:13

진보 교육감 탄생, 장애인 교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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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진보 교육감 탄생, 장애인 교육은?’

글, 구성, 진행/ 박소리
촬영, 편집/ 허 익

<자료화면>
“이번 선거에서 진보 측은 전국 시도 교육감 16곳 가운데 여섯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를 차지했다는 점이 큽니다.”

"곽 당선자는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이런 혁신학교 3백 곳을 지정해, 이른바 `개천에서 용 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의회에 우호 세력들이 대거 포진함에 따라 진보성향 교육감들의 공통 공약인 친환경 무상급식도 조기에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화면>
안녕하세요? <차이나는 뉴스> 박소리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이 많이 당선되면서 교육현장 곳곳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리 장애 학생들의 교육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자료화면>
장애인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교육을 받는 완전한 ‘통합교육’을 실현하는 데 있습니다. 통합교육이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교실에서 똑같이 수업 받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들 대부분은 장애특성에 맞게 분리된 특수교육이 아닌, 통합교육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통합교육을 주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양손에 잔뜩 비누거품을 낸 채 한참을 세면대 앞에 서 있는데 보다 못한 한 친구가 윤아를 돕는다. 통합교육 속에서는 자연스럽게 비장애 어린이가 장애어린이의 행동을 살피고, 스스로 도와주는 행동을 하게 된다. 장애어린이들도 비장애 어린이들의 행동을 보고 따라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규칙을 익히는데 이것이 통합교육의 장점이다.”

<보도화면>
이처럼 서로에게 의미 있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등 통합교육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통합교육을 원하는 학생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통합교육에 대해 구체적으로 취재하여 많은 호평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그 내용을 중심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화면>
통합교육을 원하는 학생은 늘고 있지만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그 문이 점점 좁아지고, 철저한 경쟁위주로 된 입시 교육 때문에 장애학생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는데요.

때문에 장애학생들은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일반학교의 진학을 포기하고, 특수학교를 선택하거나 아예 진학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부족한 교사들로 인해 장애학생은 외면당하거나 방치되기 일쑤인데요. 심지어 입학을 꺼리거나 특수학교로 전학을 요구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우리도 받아주면 좋은데 너무 중증일 때는 우리도 어려워요. 저도 도저히 자신이 없어요. 거기에 무슨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것도 없고...”

“굳이 좋은 시설이 있는 데가 있는데 일반 학급에서 요즘 애들이 그렇잖아요.”

<보도화면>
같은 장애인도 다른 장애인을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 비장애인 교사가 장애학생을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사의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료화면>
“통합교육이 성공할 수 있는 관건은 교사의 중재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아이들이 다수의 일반 또래 집단 속에 들어가 있는데 그 아이를 그 상태에 놔두면 이 아이는 전혀 통합될 수 없습니다. 스스로 그런 능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이 또래 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서 전체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보도화면>
이처럼 올바른 자질을 갖춘 교사뿐만 아니라, 제도적으로도 충분한 뒷받침이 돼야 하는데요. 장애 학생에 대한 배려 없이는 무늬만 통합교육에 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화면>
“우리나라 같이 무조건적으로 한 공간에 아이를 밀어 넣는다고 그게 통합이 아니거든요. 무슨 한 컵에다가 진짜 물 가득 있는데 기름 몇 방울 부어 놓은 것 같고 그걸 섞였다고 할 수 없듯이 아이 혼자 둥둥 떠다니는 거예요. 그 아이를 흡수할 계획도 전혀 없고, 무슨 프로그램도 시설조차도 안 갖춰놓고...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장애학생의 특성과 필요에 따른 학습 지원이 필요합니다.
보조원이 동행해 장애학생의 수업을 돕고, 편의시설과 보조 기자재를 마련해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하고, 또한 장애학생당 특수교사를 충분히 확보하여 협력수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통합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얘네들 같은 경우에는 학교가 아니면 이 친구들을 받아 줄 곳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일반 아이들하고 어울리려면... 그래서 엄마들이 통합을 더 간절히 통합 환경은 학교 말고는 진짜 막막해요.”

이번 선거를 통해 진보 성향을 가진 교육감들이 다수 선출된 데에는 현재 교육에 대한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경쟁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인성을 가진 미래의 인재를 키워주길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이 담긴 결과입니다.

이번에 선출된 교육감들은 장애학생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소신 있는 공약들을 내세웠는데요. 그 약속대로 장애인 교육에 힘써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화면>
장애학생들이 사회성을 길러 홀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한결같은 바람인데요.

한 나라의 교육은, 특히 공교육은 장애, 비장애를 넘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진보교육감이 등장한 새로운 교육시대가 열렸습니다. 학교가 진정한 교육의 산 장이 될 수 있도록 어느 때 보다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요?

이상, <차이나는 뉴스> 박소리입니다. 

<출처 : 제이넷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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