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홈페이지가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효율성, 편리성을 갖춘 홈페이지임을 인정받았다.
구는 최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서 실시한 ‘웹 접근성 실태조사’에서 10대 우수사이트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중앙행정기관, 입법·사법·헌법기관,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문화·예술기관, 미디어, 종합병원 등 총 913개(공공부분 658개, 민간부분 2554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중 종로구청이 총 913개 사이트 중에서 10대 우수사이트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웹 기술력을 갖춘 장애인 전문가들이 평가에 직접 참여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시선으로 평가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평가는 1차와 2차로 구분해 진행됐다. 1차 평가는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웹 접근성 지침 준수율을 파악할 수 있는 전문가 지표로, 2차 평가는 1차 평가결과 ‘매우우수’ 등급으로 나타난 상위권 사이트들에 대해서 객관화 된 체크리스트 유형의 사용성 평가 지표로 이뤄졌다.
사용성 평가는 ‘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1.0’에 언급돼 있는 사용성 요소 내에서 가졌으며 스크린리더, 화면확대 S/W와 같은 장애인 보조기기를 직접 사용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이미지에 대한 적절한 대체 텍스트 제공 준수율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자막, 원고 수화 등의 적절한 제공 여부 ▲색상으로만 구분 가능한 콘텐츠 수 등 16개 항목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로 선정됨으로써, 종로구 홈페이지가 장애인의 이용 효율성과 편리성을 위해 노력하였음을 외부로부터 인정받았음에 큰 의의를 두고,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0대 우수사이트에 대한 시상식은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