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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4명의 주춧돌 후원으로 인권센터 ‘인권중심 사람’이 마포구 성미산로에 자리를 잡고 29일 늦은 7시 개관식을 열었다.

인권활동의 소통, 연대, 교육 등을 지원하며 시민의 인권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게 될 인권센터 ‘인권중심 사람’이 마포구 성미산로에 자리를 잡고 29일 늦은 7시 개관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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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하는 인권중심 사람 박래군 소장.
‘인권중심 사람’의 소장을 맡게 된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 상임이사는 “왜 활동가들은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시민으로부터 외면받는지 고민했다”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인권운동이 되려면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진행하는 과정에서 돈도 모이지 않고, 장기 투쟁 사업장도 많은데 굳이 인권센터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도 됐다”라며 “당장에 어려운 싸움하시는 분 도와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인권센터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사회를 본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박김영희 사무국장은 인권센터의 건물을 이용하며 “엘리베이터는 반 층씩 설 수 있는 등 편의시설이 괜찮더라”라고 밝히자 박래군 소장은 “엘리베이터 만드는 비용이 처음에 2,000만 원정도 계획했는데 맞춤형으로 만들다 보니 6,000만 원까지 들여 꼼꼼히 만들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인권재단 사람 김철환 이사장은 “잘 활동하던 사람들도 높은 자리에 오르면 인권을 말아먹던데, 나도 이사장을 맡아서 걱정했다”라며 “인권 활동가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최저임금 올리는 운동을 하면서 인권활동 같이하는 사람들은 최저임금도 못 주고 있어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면서 “앞으로 5년 동안 정부가 교묘하게 벌금 폭탄을 터트릴 텐데 떨어지는 인권을 우리가 잘 지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하지 못한 인사들의 축하 영상도 이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윤가브리엘 대표, 두리반 유채림 사장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했다.

이어 게이코러스 G-Voice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G-Voice는 “인권센터의 개관을 축하한다”라며 “열심히 활동하시고 우리도 우리의 자리에서 노래로 활동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G-voive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차별금지법안 제정 철회에 동의한 의원들이 이 자리에 있다”라며 “우리 노래 듣고 우리에게 사과했으면 한다”라고 앞자리에 앉아 있는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에게 일침을 놓기도 했다.

정 의원은 축하인사에서 “요즘에 새누리당 가도 ‘악마’라고 불리며 욕을 먹고 진보 단체에 와도 욕을 먹는다”라면서 “새누리당에는 욕을 더 많이 먹고 이런 곳에서는 덜 욕 먹도록 활동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강허달림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참석한 사람들은 개관식이 끝난 뒤 ‘인권중심 사람’이 준비한 떡을 나누어 먹는 자리를 가졌다.

2914명의 주춧돌 후원으로 건립된 인권센터 ‘인권중심 사람’은 앞으로 이 공간을 활용해 교육, 공연,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과 소통과 연대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인권중심 사람’의 건물은 전체 넓이 373㎡로 1층에는 인권재단 사람 사무실, 2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인권교육실, 장애인용 화장실과 성별 나눔이 없는 1인 화장실 등이 있다.

 

1.5층에는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 상임이사의 동생인 박래전 열사의 필명을 딴 ‘동화 인권도서관’이 오는 11월 문을 연다. 이와 관련 인권센터 측은 인권 도서와 인권활동자료 등을 기증받고 있다.

 

2층에는 8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교육장이 있으며, 3층에는 섬돌향린교회가 입주했으며 테라스도 있다. 4층 옥상에는 텃밭이 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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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공연하는 G-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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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축하 떡 케이크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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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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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관식은 강허달림의 노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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