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가 주최하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공동체학교 ‘상생의 조건’ 이 29일 늦은 7시 이룸센터 교육실에서 열렸다. 이날 네 번째 시간은 ‘특수교육? 통합교육? 장애인야학? 장애인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모색한다’라는 주제로 인천작은자야간학교 장종인 사무국장이 강사로 나섰다.
야학, 차별받는 사람들의 공동체
한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는 남편과 함께 손녀딸을 키우는 조손가정으로, 손녀가 7살이었던 해 야학에 입학해 손녀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해까지 7년 정도 야학에 다녔다. 그러나 끝내 한글을 다 깨우치진 못했다. 그럼에도 좋았다. 자신의 이름을 쓸 수 있게 됐고 혼자 은행에 가서 돈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할머니에게는 일찍이 첫째아들이 있었다. 첫째아들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해, 학교에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서에 가니 경찰은 실종신고 양식서를 주며 할머니 이름과 아들 이름을 쓰라고 했다. 할머니가 “나는 내 이름도 못 쓰고, 아들 이름도 못쓴다” 하니 “자기 이름 석 자도 못 쓰면서 무슨 아들 찾으려고 하느냐”며 경찰은 도리어 면박을 줬다.
서러웠다. 온종일 서럽게 울었다. 실종신고는 하지 못했고, 결국 첫째아들도 찾지 못했다.
아버지는 시골 훈장이었지만 여자는 공부하면 안 된다며 할머니를 교육시키지 않았다. 배우지 못한 서러움이 가슴에 맺혔다. 평생 까막눈으로 살다 손녀딸 손잡고 찾은 곳이 야학이었다.
인천 작은자야학에 다녔던 한 학생분의 이야기다.
작은자야학은 1981년 ‘미문야학’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성인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개교해 1987년 현재의 ‘작은자야학’으로 개칭했다. 작은자야학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1997년 장애인·비장애인 통합교육을 시도한 야학이다.
현재 야학 학생은 60명으로 이중 장애인이 29명, 비장애인은 31명이다. 교사는 총 37명으로 상근자 2명을 제외한 35명의 교사 모두 무급의 자원활동가이며 이 중 4명은 장애인이다. 수업은 한글 초급·중급·고급반과 중등반, 고등반 총 5개의 반으로 이뤄져 있다. 지적장애학생들만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작은자야학이 통합교육을 추구하는 데 있어 ‘최소한의 조건’이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야학을 찾는 비장애인을 장애인과 다른 사회 구성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차별의 종류와 형태는 다르지만,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차별과 배제 속에 놓여 있는 연대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실제 야학에 오는 비장애인들은 제대로 된 학력을 갖추지 못해서, 또는 한글을 알지 못해 배우러 오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여성차별, 빈곤으로 인한 교육으로부터의 배제의 결과물이죠. 야학은 이러한 차별받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작은자야학은 차별과 배제라는 교집합에 모인 이들을 교육을 매개로 엮어보고자 했다.
그렇게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만났다.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 효과도 있으나,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지적장애인은 장애 특성상 혼자 중얼거리고 수업시간에 들락날락 거리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비장애인에게 장애인의 이런 모습은 너무 낯설고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60년 넘게 장애인과 말 한마디 섞어보지 않고 지내온 비장애인이 한순간 장애인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했다. 갈등과 충돌이 일어났다. 이제까지 살아온 수십 년의 삶은 너무 달랐고 그에 따라 공부에 대한 욕구도 달랐다.
갈등과 충돌은 학생들 사이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 사이에서 교사들도 혼란스러웠다.
지적장애인의 경우, 오랜 시간 한글교육을 한다고 해도 한글을 깨우치기 쉽지 않았다.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었다. 굳이 교육성과를 따지지 않더라도 이러한 교육이 이 사람에게 필요한지 물음이 들었다. 야학 교육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야학의 교육 가치와 방향은 무엇인가.
교사들이 그 물음 앞에서 흔들릴 때면 장종인 사무국장은 '야학교사의 3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첫 단계는 ‘내가 아는 것을 가르치는 단계’다. 야학에 교사로 처음 노크하는 사람들은 대개 '내가 배운 것을 나누고 싶어' 야학을 찾는다. 이 입장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는 “공급자, 전달자 중심”이라고 장 사무국장은 말한다.
상대방이 무엇을 필요로 한지에 대한 물음보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거다. “이 경우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면 야학 교사를 오래 할 수 없다”라고 장 사무국장은 이야기한다.
두 번째는 ‘학생 수준을 파악하고 가르치는 단계’다. 이 단계의 교사들은 1단계 공급자 중심 사고를 넘어 학생을 중심에 두고 교육과정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학생들의 이해력과 장애 정도에 따라 고려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파악하고 학생별로 어느 정도 학습성취도를 가졌는지 면밀히 분석하여 다양한 교수법을 연구한다. 이들은 교육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성과를 내는 교사들이자 실제 학생들로부터 교육만족도도 높게 평가받는다.
그러나 장 사무국장은 “수업에 매우 충실하고 성실함을 보이나 야학이 추구하는 공동체로서의 고민은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 번째는 ‘학생들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하려는 단계’다. 앞의 두 단계가 여전히 학생들을 야학에 공부하러 온 피교육자로 바라보는 입장이라면 이 단계는 '학생을 대상 아닌 주체로 사고하며 학생들 삶을 기반으로 야학활동을 고민하는 단계'이다.
“예를 들면, 야학 오기 전에 일상에서 무엇을 하는지 학생분께 물어볼 수 있죠. 청소노동자인지 아니면 낮에 직업재활훈련에 가는지, 복지관에 가는지. 야학에는 어떻게 오는지. 가족으로부터 방치되고 소외되어 있지는 않은지. 장애인 중에도 재가장애인, 시설장애인 등 여러 유형의 사람이 있잖아요. 비장애인도 마찬가지구요.”
야학 수업 한 시간 내내 며느리, 아들 자랑하는 어머니 한 분이 계셨다. 장 사무국장은 “교육적 측면에서 보면 그 사람 말을 자르고 수업하는 게 맞지만 그 사람이 동네도 아니고, 왜 야학 수업시간에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고민해보자”라고 말한다.
이 학생은 왜 이런 행동을 할까, 상대방의 삶에 대해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물을 수 있다면 관계의 질감은 달라진다. 그러한 관계의 변화는 야학이라는 공간 안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온다. 지금과는 다른 삶에 대해 모색할 수 있고 야학이기에 꿈꿔볼 만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
야학에 4, 50대 지적장애인분들이 많아요. 이 사람들을 부모가 언제까지나 데리고 살 순 없잖아요. 어느 순간 장애인시설에 가게 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시설에 가기 전, 이들이 자립생활하여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야학에 필요한 건 아닐까, 고민하게 돼요. 이런 건 ‘이 사람은 ㄱ(기역)을 몰라’하는 수준에서 나올 수 있는 고민이 아니에요.”
장애인운동에서 지역운동으로
장애인도 안전하고 자유롭게 외출하고 싶다는 외침에서 시작한 장애인 이동권 투쟁, 장애인 절반 이상이 초등학교 이하의 학력을 지닌 현실에서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장애인 교육권 투쟁, 시설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삶을 꿈꾸며 시작된 탈시설-자립생활 운동까지.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와 인프라가 필요했다. ‘장애’가 나쁜 게 아니라 ‘장애인 차별’이 나쁜 거라고 외쳤다. 장애에 대한 정의를 의료적, 병리학적 기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차별에서 찾고자 했다. 이 모든 운동을 관통한 주제는 ‘사회 통합’이었다.
그러나 사회적 제도가 갖춰져 있어도 지역 안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살 수 없다면 그것은 또한 삶이 아니었다. 장애인운동을 넘어 지역운동이 필요한 이유다.
작은자야학은 2008년부터 지역운동단체와 교류하며 지역 안에서 장애인·비장애인의 사회통합 가능성을 찾고 있다. 그 출발점은 ‘김장나누기 행사’였다.
“노동운동하시는 분들도 장애인이라 불러야 할지, 장애우, 장애자라 불러야 할지 잘 모릅니다. 장애인식이 부족하죠. 행사에 장애인들이 참여한다 하면 지역운동 단체들도 당연히 거부는 못 합니다.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장애인들이 배제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공간인지부터 고려하게 됩니다. 지역사업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장애인지적 관점을 갖게 되고 이러한 게 1, 2년 쌓이면 지역사회에 장애인이 함께한다는 것에 대해 지역단체들도 인식하게 되죠.
진보적이라 자임하는 지역 단체들조차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이들의 참여에 대해 긍정하지 못한다면 지역사회에서의 장애인 통합은 꿈같은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 작은자야학은 매년 초겨울 진행하는 김장나누기 행사뿐만 아니라 노동운동, 평화운동 등 지역사회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참여는 장애인운동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모으는 힘이 되고, 또한 장애인운동이 장애인운동의 범주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지역공동체 차원에서 고민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단체들과 자신들이 사는 지역의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도 할 수 있었다. 상근자가 2명뿐인 작은자야학에서는 차마 엄두가 나지 않는 활동이었다. 그러나 지역단체들과 함께 3인 1조로 팀을 꾸려 실태조사한 뒤, 편의시설 기준을 위반한 곳에 대해서는 구청에 민원을 넣기도 했다.
이와 같은 사업의 대표적인 것은 지난해 대선 전, 인천 남구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 남구 지역 투표소 총 88곳에 대해 장애인접근성을 공동점검한 일이다. 장 사무국장은 “그 결과 대선 때, 불량한 사례는 있었으나 남구 쪽에서 투표소 편의시설이 안 되어 있는 곳은 없었다”라며 지역운동과의 결합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 행위에 대해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검정고시교육에서 자립생활교육으로
“야학이란, 마지막의 결과를 위해 있는 장소가 아니라 최초의 출발을 위해 있는 곳이라는 사실이다.” - 『세학교 이야기』, 김상봉
이때의 자립생활이란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운동 내부의 의미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을 넘어, 배제와 차별로 세상 가장자리로 밀려난 이들이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뜻한다. 야학에서의 교육을 통해 이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이들이야말로 지역사회 내에서 공동체를 만들어갈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야학이 이러한 목표를 가질 때, 장애인·비장애인, 교사와 학생이라는 언어의 경계는 흐릿해진다. 야학이라는 울타리 안에 모인 차별받는 이들의 공동체로서 야학은 생명력을 가진다.
장 사무국장이 강연을 마무리하자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요즘 학교에서는 통합교육이라 하여 지적, 발달장애아동과 비장애인 학생들을 한 교실에 모아놓고 수업한다”라며 “그러나 실제 보면 이들은 소외되어 있다. 진정한 통합교육이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장 사무국장은 “이는 통합이 아닌 방치, 방임교육”이라며 “한 장소에 같이 있다고 통합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장 사무국장은 “통합교육이 잘되지 않는 것은 교사의 문제”라면서 “법정정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특수교사 정원 때문에 한 사람이 과도하게 많은 학생을 가르쳐야 하고 보조교사도 턱없이 부족한 사회적 인프라의 문제가 크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것들이 전제되지 않은 체 그저 한 교실에 모아놓는 것만으로 교육이 이뤄질 리 없다는 것이다. 또한 장 사무국장은 일반학교 교사의 특수교육에 대한 인식 부족도 지적하며 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통합야학에서 일어나는 장애인·비장애인 학생 간의 갈등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었다. 장 사무국장은 “때론 장애인에 대한 폭언이 일어나기도 한다”라며 “한평생 장애인과 대화해본 적 없는 사람이 장애인과 한 반에서 공부하게 됐는데 갈등과 충돌이 안 일어날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장 사무국장은 “그러나 갈등과 충돌을 회피해선 안 된다”라며 “이것을 교사와 학생이 어떻게 함께 해결해나갈 것인지 그 안에서 문제를 찾아 나가는 과정이 공동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 예방을 위해 현재 작은자야학에서는 입학 당시 장애인 인권교육을 의무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서니 오래 다닌 학생과 갓 들어온 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교육이 일어나기도 한다. 장 사무국장은 “학생 중 5년, 7년 이상 야학을 다닌 분들이 많다. 이들이야말로 베테랑 교사”라고 소개하며 두 시간가량 진행된 강의를 마무리했다.
다음 다섯 번째 강의는 하자센터 이지현 협력기획팀장이 ‘문화예술, 그리고 붕괴된 마을공동체의 복원을 꿈꾼다’라는 주제로 영등포에 있는 하자센터에서 6월 4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
인권/복지
2013.06.04 12:46
야학, 차별받는 사람들의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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