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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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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4일 늦은 2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2013년 정기 총회를 열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서울장차연)는 14일 늦은 2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2013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는 서울장차연이 단체회원제에서 개인회원제로 전환한 이후 열린 첫 총회로서, 새 규약을 심의·의결하고 공동대표와 개인대의원 등을 선출했다.

개인회원제는 그동안 서울장차연이 단체회원제 체제에서 오는 개인 참여와 소통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했으며, 각 부문위원회 등 개인의 참여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새로 선출된 서울장차연 박경석 공동대표는 “아래로부터의 현장 대중투쟁을 이끌어 내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위원회를 꾸려 개개인이 원하는 분야에서 투쟁의 주체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남병준 정책실장은 “지금까지의 단체회원제에서는 개인의 참여를 이끌어내기가 어려웠다”라면서 “기존 체제는 자신이 속한 단체가 서울장차연의 회원이 아니면 개인이 활동할 수 없는 점 등 단체로 구속되는 것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남 정책실장은 “기존 회원체제에서 대표단으로만 구성했던 소통의 창을 개개인으로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이 서울장차연의 주인이라는 의식으로 여러 활동을 펼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개인회원제로 나갔을 때 우려되는 점들도 있다. 위원회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회원 개개인의 ‘주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다. 또한 개인회원들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집행력도 필요하다.

이런 우려에 대해 남 정책실장은 “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여전히 대표자 중심의 서울장차연으로 남을 것이므로 각 부문 위원회를 잘 이끌 수 있는 집행력이 필요하다"라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개인회원제가 잘 정착한다면, 다른 지역 장차연에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서울장차연은 △탈시설위원회 △발달장애인위원회 △현장위원회 ‘전동’ 등 부문위원회의 활성화를 사업계획으로 결정했다. 또한 서울장차연의 부설기관으로 ‘나야’ 장애인권교육센터를 둬 장애인권교육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또한 서울장차연은 △단체회원 순회 간담회 진행 △회원 단합 행사 개최 △개인회원 ‘장비’ 확대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 결합 △서울시 각 구청 순회투쟁 △각 지역장차연 투쟁 연대 △이동권, 활동지원 등 현안 문제 대응 등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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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대표 선거에 출마한 노들장애인야학 박경석 교장.
 
이날 총회에서는 앞으로 서울장차연을 이끌어 갈 공동대표와 대의원도 선출했다. 서울장차연의 공동대표는 당연직으로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서울지부 배미영 지부장,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박인용 지부장,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서울지부 박홍구 지부장이 선출됐다.
 
또한 서울장차연 공동대표 선출직에는 노들장애인야학 박경석 교장,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진영 소장,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원교 소장, 장애해방열사 단 박김영희 대표 등이 선출됐다. 개인 대의원에는 오경석 회원, 이리나 회원, 이라나 회원 등이 뽑혔다.
 
서울장차연 박경석 공동대표는 “실질적인 개인회원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회원 중에 대표가 선출되고, 대의원들이 민주적인 소통 방식으로 진행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면서 “내년 총회 때는 부족했던 지점들에 대해 회원들과 철저하게 소통해서 대표자를 선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원과 대의원을 선출한 뒤 서울장차연 회원들은 공동대표와 대의원 선출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잘랐다. 

다섯 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서울장차연 총회에는 노래하는 시인 이지상 씨, 노동가수 이혜규 씨 등이 축하공연을 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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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하는 총회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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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을 의결하는 회원들. 비표를 들어 찬성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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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와 대의원 선출에 앞서 명부를 확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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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에서 선출된 공동대표와 대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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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가수 이혜규 씨가 들불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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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시인 이지상 씨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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