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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학생, 교수, 시민사회 단체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계도 시국선언에 동참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 사태는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납치한 중대한 사태”라면서 “‘국가정보원이 납치한 민주주의를 구출’하기 위한 행동으로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계의 인사들과 활동가들에게 시국선언 참여자를 공개 모집하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전장연은 “박근혜 정권은 국기문란 행위로 정권에 타격을 입힌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함으로써 이번 사건을 물타기 하려 하고 있다”라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뇌물수수보다 훨씬 큰 죄인 민주주의를 파괴한 대역죄인으로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규탄했다.
전장연은 “우리는 먼저 이번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공개사과를 요구한다”라며 “아울러 만약 박 대통령이 대선 시기부터 현재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를 방기했다면 즉시 대통령직에서 하야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장연은 “또한 우리는 이번 사건을 무마하려고 온갖 무리수를 두는 국정원, 법무부, 검찰, 경찰 관계자들의 즉각 해임과 처벌을 요구한다”라면서 “아울러 국내 정치에 개입해 보수세력의 시녀 노릇에 여념이 없는 국가정보원의 즉각적인 해체를 요구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번 장애인계 시국선언에 참여할 단체나 개인은 오는 25일까지 장애인계 시국선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전장연은 오는 26일 늦은 2시 광화문광장에서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규탄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 국가정보원 사태에 대한 장애인계 시국선언 참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