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233.67) 조회 수 5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3777929647487.jpg
▲미국 RICV 사무총장인 로버트 J. 핸드(Robert J. Hand)가 ‘무한한 가능성의 리더들’이라는 제목으로 29일 오후 2시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미국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지역사회 리더십 아카데미(CLA)를 소개했다.


최근 미국 사회 내에서는 장애인 스스로 지역사회 등에서 리더가 되어 각종 위원회, 이사회 등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는 흐름을 소개하는 강연이 열렸다.
 
지난 26일 한국을 방문한 미국 RICV 로버트 J. 핸드(Robert J. Hand) 사무총장이 ‘무한한 가능성의 리더들’이라는 제목으로 29일 오후 2시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미국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지역사회 리더십 아카데미(CLA)를 소개했다. RICV(Resources for Independence, Central Valley)는 캘리포니아 소재 자립생활 지원단체이다.

 

지난 2010년부터 지역사회 리더십 아카데미를 처음 만들어 운영해온 로버트 사무총장은 “리더십 아카데미는 장애인들이 각종 위원회와 이사회 등에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는 교육활동을 의미한다”라며 “비영리 단체와 정부 기관, 시, 지역구, 주, 연방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버트 사무총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역시 한국처럼 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권리행사를 하지 못했다”라며 “장애인이 탈시설해 지역사회에 나왔지만 지역사회는 장애인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장애인은 버스도 타지 못하고 건물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 때문에 도로와 버스, 건물 점거 등의 투쟁이 시작됐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로버트 사무총장은 “자립생활은 시민권이며 당당한 권리다. 그러나 싸우기만 하면 양쪽 모두 피곤하니 지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립생활센터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지원해도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지역에서 통합되어 자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사무총장은 “그때, 자신의 권리를 누리는 건데 왜 늘 부탁해야 하는 입장인가”라는 의문이 들었고, 결국 “서비스 결정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에서 자기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믿음으로 리더십 아카데미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로버트 사무총장은 지역사회에서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데는 두 가지 영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이사회에 들어가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정부 자문기구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전에는 장애와 관련한 자문기구에만 장애인이 들어갔다면 그 영역이 확장해야 한다고 로버트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로버트 사무총장은 “장애인은 늘 장애인 쪽만 관여했다”라며 “장애인이 지역에 살다 보면 학교 문제, 수자원 문제 등 다양한 기구의 영향을 받는데 여기에 장애인 당사자는 기여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13777930416021.jpg

 

로버트 사무총장은 “지역사회 리더십 아카데미는 2010년부터 시작해 현재 여덟 번 진행했으며, 150명의 장애인 당사자를 배출했다”라며 “이중 1/3이 이미 정부 자문기관, 이사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젠 정부 측에서 먼저 센터에 연락해 사람들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라고 흐름을 전했다.

 

로버트 사무총장은 “아카데미에서는 이론 중심이 아니라 실용적인 내용을 다루는데, 이 사람이 의장이라면 자기 목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고 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굉장히 실천적인 내용을 배운다”라면서 “아카데미 졸업식 때는 지역 기관의 장들이 참석하는데 이때 졸업식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한다. 그러면 졸업식에서 바로 기관과 연계되는 예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버트 사무총장은 이것이 지역에만 한정되어선 안 된다면서 “미국 전역으로 확산해야 한다. 한국도 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로버트 사무총장은 “현재 우리는 예산이 없다고 힘들어하지만, 우리가 사람들을 직접 교육해 우리를 대변하는 그들이 의사결정자가 되면 자연히 예산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며 “따라서 이러한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두 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변경희 교수가 영어 통역을 맡았다. 로버트 사무총장은 9월 3일까지 8박 9일간 한국에 머무른다.

 

13777930304748.jpg
▲이날 강연은 두 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변경희 교수(왼쪽)가 영어 통역을 맡았다.

13777930925828.jpg


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P>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777929647487.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미국 RICV 사무총장인 로버트 J. 핸드(Robert J. Hand)가 ‘무한한 가능성의 리더들’이라는 제목으로 29일 오후 2시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미국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지역사회 리더십 아카데미(CLA)를 소개했다. </DIV></TD></TR></TBODY></TABLE></P> <P><BR><FONT size=3>최근 미국 사회 내에서는 장애인 스스로 지역사회 등에서 리더가 되어 각종 위원회, 이사회 등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는 흐름을 소개하는 강연이 열렸다. <BR> <BR>지난 26일 한국을 방문한 미국 RICV 로버트 J. 핸드(Robert J. Hand) 사무총장이 ‘무한한 가능성의 리더들’이라는 제목으로 29일 오후 2시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미국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지역사회 리더십 아카데미(CLA)를 소개했다. RICV(Resources for Independence, Central Valley)는 캘리포니아 소재 자립생활 지원단체이다.</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지난 2010년부터 지역사회 리더십 아카데미를 처음 만들어 운영해온 로버트 사무총장은 “리더십 아카데미는 장애인들이 각종 위원회와 이사회 등에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는 교육활동을 의미한다”라며 “비영리 단체와 정부 기관, 시, 지역구, 주, 연방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전했다.</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로버트 사무총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역시 한국처럼 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권리행사를 하지 못했다”라며 “장애인이 탈시설해 지역사회에 나왔지만 지역사회는 장애인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장애인은 버스도 타지 못하고 건물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 때문에 도로와 버스, 건물 점거 등의 투쟁이 시작됐다.”라고 배경을 밝혔다.</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로버트 사무총장은 “자립생활은 시민권이며 당당한 권리다. 그러나 싸우기만 하면 양쪽 모두 피곤하니 지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립생활센터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지원해도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지역에서 통합되어 자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로버트 사무총장은 “그때, 자신의 권리를 누리는 건데 왜 늘 부탁해야 하는 입장인가”라는 의문이 들었고, 결국 “서비스 결정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에서 자기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믿음으로 리더십 아카데미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로버트 사무총장은 지역사회에서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데는 두 가지 영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이사회에 들어가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정부 자문기구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전에는 장애와 관련한 자문기구에만 장애인이 들어갔다면 그 영역이 확장해야 한다고 로버트 사무총장은 강조했다.</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로버트 사무총장은 “장애인은 늘 장애인 쪽만 관여했다”라며 “장애인이 지역에 살다 보면 학교 문제, 수자원 문제 등 다양한 기구의 영향을 받는데 여기에 장애인 당사자는 기여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777930416021.jpg" width=550></TD></TR></TBODY></TABLE></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로버트 사무총장은 “지역사회 리더십 아카데미는 2010년부터 시작해 현재 여덟 번 진행했으며, 150명의 장애인 당사자를 배출했다”라며 “이중 1/3이 이미 정부 자문기관, 이사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젠 정부 측에서 먼저 센터에 연락해 사람들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라고 흐름을 전했다.</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로버트 사무총장은 “아카데미에서는 이론 중심이 아니라 실용적인 내용을 다루는데, 이 사람이 의장이라면 자기 목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고 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굉장히 실천적인 내용을 배운다”라면서 “아카데미 졸업식 때는 지역 기관의 장들이 참석하는데 이때 졸업식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한다. 그러면 졸업식에서 바로 기관과 연계되는 예도 있다.”라고 설명했다.</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그러나 로버트 사무총장은 이것이 지역에만 한정되어선 안 된다면서 “미국 전역으로 확산해야 한다. 한국도 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로버트 사무총장은 “현재 우리는 예산이 없다고 힘들어하지만, 우리가 사람들을 직접 교육해 우리를 대변하는 그들이 의사결정자가 되면 자연히 예산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며 “따라서 이러한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FONT></P> <P> </P> <P><FONT size=3>이날 강연은 두 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변경희 교수가 영어 통역을 맡았다. 로버트 사무총장은 9월 3일까지 8박 9일간 한국에 머무른다.</FONT></P> <P><FONT size=3></FONT> </P> <P><FONT size=3>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777930304748.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이날 강연은 두 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변경희 교수(왼쪽)가 영어 통역을 맡았다. </DIV></TD></TR></TBODY></TABLE></FONT></P> <P><FONT size=3></P> <P>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777930925828.jpg" width=550></TD></TR></TBODY></TABLE></P></FONT>
이 기사에 대한 의견 (0개)
 
의견쓰기
작성자비밀번호
index.php
더불어 함께 사는 노들장애인진료소
탈시설 여성장애인의 스토리텔링프로그램 ‘살자, 말하자, 함께 살자
장애인인권침해차별상담전화 1577-5364
발달장애인을 위한 의료실비보험 출시
kead_topbar.jpg
장애인고용종합대책 새창으로 열기
2012년 공공기관 반부패 경쟁력 평가 최고 등급 선정 새창으로 열기
2013년 제3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최 안내 새창으로 열기
고등부 장애학생 취업을 지원하는 워크투게더 센터 서비스 제공 새창으로 열기
제3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레저 및 생활기능직종 참가원서 접수 안내 새창으로 열기
2013년 장애인 고용사업주 융자·지원 신청 안내 새창으로 열기
직업능력개발원 훈련생 수시모집 페이지로 새창으로 열기
뇌병변장애인상담전화1577-2081 배너 새창으로 열기
장애인차별상담전화1577-1330 배너 새창으로 열기
홍기자의뉴스톡톡
김가영기자의 다시보기 현재창으로 열기
랭크업배너 새창으로 열기
균도와 세상걷기 시즌5 배너 새창으로 열기
메일보내기
서비스 '기다리는 자' 아닌 ‘결정하는 자’ 돼야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62 인권/복지 내년 복지예산, 공약에서 줄줄이 후퇴 file 로뎀나무 2013.09.28 816
2361 인권/복지 대한문 앞 1년 반, “언제까지 여기 계실 거예요?” file 로뎀나무 2013.09.28 507
2360 인권/복지 전국특수교육과 학생 투쟁 결의대회 열려 file 로뎀나무 2013.09.28 538
2359 인권/복지 내년부터 영등포구 활동보조 구비 첫 지원 file 로뎀나무 2013.09.24 798
2358 인권/복지 지적장애인들도 자립생활에 나선다 file 로뎀나무 2013.09.24 845
2357 인권/복지 전북, 시설조사에 장애인참관제 도입 file 로뎀나무 2013.09.24 1028
2356 인권/복지 광해 등 영화 4편, 장애인용 DVD로 보급 file 로뎀나무 2013.09.24 662
2355 인권/복지 흔들리는 박근혜 정권, ‘노령연금’ 등 공약 줄줄이 무너지나 file 로뎀나무 2013.09.24 1167
2354 인권/복지 장애인 편의보다 행정상 도로관리가 우선? file 로뎀나무 2013.09.24 478
2353 인권/복지 진 장관 책임지고 사퇴? 서울시장 출마설 솔솔~ file 로뎀나무 2013.09.24 964
2352 인권/복지 종로구, 장애인평생교육기관 지원 합의 file 로뎀나무 2013.09.09 520
2351 인권/복지 장애인 보험차별에 손해배상금 지급 판결 file 로뎀나무 2013.09.09 470
2350 인권/복지 활동보조 노동시간 문제, file 로뎀나무 2013.09.09 886
2349 인권/복지 복지부, 정신보건법 개정 재논의 '거부' file 로뎀나무 2013.09.06 670
2348 인권/복지 대전장차연 조성배 대표, 5일 숨져 file 로뎀나무 2013.09.06 539
2347 인권/복지 원주에 편의시설돼 있는 식당이 몇 군데일까요?” file 로뎀나무 2013.09.06 698
2346 인권/복지 후원 빌미로 청각장애여성에게 5년간 성폭행 file 로뎀나무 2013.09.05 919
2345 인권/복지 종로·성북구도 활동보조 24시간 지원 합의 file 로뎀나무 2013.09.05 564
2344 인권/복지 원주센터 이병훈 전 활동가 숨진 채 발견 file 로뎀나무 2013.09.04 490
2343 인권/복지 강동구청도 24시간 활동보조 시범도입 합의 file 로뎀나무 2013.09.04 1431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52 Next
/ 15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