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오는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하 420인천공투단)이 14일 인천시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420인천공투단은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장애유형, 지역사회 통합’ 5대 주제 28개 요구안을 인천시에 요구했다. 특히 올해는 각 요구안에 대한 인천시의 답변뿐 아니라 정책 이행을 위한 예산 보장 또한 강력히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 요구안은 ▲이동권(특별교통수단 1대당 운전원 2인 배치, 광역이동 지원 확대, 발달장애인 바우처 택시 이용 확대 등) ▲교육권(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확대 설치, 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지원 등) ▲노동권(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일자리 지원 조례 제정) ▲장애유형별(뇌병변장애인 및 가족 지원 정책 마련. 발달장애인 자산형성사업 지원대상 확대 등) ▲지역사회 통합(장애인활동지원 시자체 추가지원 확대, 자립생활센터 지원 확대 등) 등 5대 주제 28개다.
420인천공투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장애인에게는 기본권이 없다. 지하철, 버스, 택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에서 조차 장애인은 배제되어 왔고 장애인의 이동권은 20여년의 세월을 넘는 동안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보장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면서 “장애인에게는 국민의 의무인 노동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장애인이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는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인천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의 탈시설, 자립생활을 위한 지원은 무늬만 지원일 뿐 장애인과 장애인가족들의 삶은 다시 시설의 문을 두드릴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면서 “우리는 차별받고 배제되었던 과거의 장애시민, 인천시민이길 거부하고 사회대개혁을 통해 동등한 시민으로써 권리보장을 요구하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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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복지
2025.04.15 11:36
420인천공투단 출범, “장애인도 시민으로” 28개 요구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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