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법원행정처가 헌법기관 최초로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중증장애인 5명을 시간제일반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합격자들은 임기제공무원으로 임용돼 일정기간 근무한 후 국가공무원법 등 관계법령에 의해 일반직공무원(행정서기보) 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이는 법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장애인 구분모집과 별개로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진행하는 것이며, 채용공고문은 대한민국 법원 시험정보 홈페이지(https://exam.scourt.go.kr)에 게시됐다. 

이번 시험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및 동 시행령에서 정한 중증장애인만 응시할 수 있으며, 응시원서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대한민국 법원 시험정보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근무예정 기관은 법원행정처,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서부지방법원, 춘천지방법원, 울산지방법원 등 5개 법원이고, 담당예정 직무는 법원전시관 업무, 등기무인발급 업무, 도서실 업무 등이다.

법원행정처는 2024년부터 장애인 채용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장애인 채용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법원 간담회'를 개최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중증장애인 채용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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