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대한장애인역도연맹 상임심판으로 활동 중인 지체장애인 이종현 시인의 시조집 ‘아내, 활을 쏘다’가 출간됐다.
이 시인은 37여년전 장애의 몸으로 대학을 고학으로 다니던 삶 속에서 우연히 문학을 만났다. 자취방에서 지친 몸을 뒤척이다 일간지에서 마주한 독자 시조, 몇 번의 투고 끝에 활자화되면서 시작했다. 형식도 알지 못한 채 어설픈 형상화로 하루를 옮겨 적으면서 오래도록 이어왔던 시조다.
이 시인의 첫 시조집 ‘아내, 활을 쏘다’는 시인이 문학을 접한 지 30여 년간 혼자 공부하고 스스로 그 이치와 형식을 터득하면서 이뤄낸 정신의 산물이다.
문학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오로지 우리 문학의 전통성을 지닌 ‘시조’만을 고집해 온 과정을 보면 시인의 정서와 성품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시인이 시조를 고집하는 데는 우리 민족 고유의 서정성을 일정한 정형의 틀 속에 담아내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이 시인은 2023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중앙시조백일장’ 장원, ‘전국한밭시조백일장’ 대상, ‘지용백일장’ 대상(자유시), ‘김유정기억하기전국문예작품공모전’ 운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4.12.31, 저자 이종현, 출판사 실천문학, 124쪽, 정가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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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복지
2025.05.13 10:04
대한장애인역도연맹 상임심판 이종현 시인의 시조집 ‘아내, 활을 쏘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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