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2025년 5월 장애인기업 동향 조사 결과, 경기실사지수가 지난달 대비 상승하며 2개월 연속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장애인기업의 5월 경기 체감 지수는 70.8p로 전월 대비 8.8p 상승했으며, 6월 경기 전망 지수는 80.4p로 5.1p 올랐다.

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한 경기 예측 지표로, 지수가 100p 초과이면 경기 호전을, 100p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전국 모든 권역에서 5월 체감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특히 강원권(77.6p, 17.4p↑)과 충청권(73.1p, 19.9p↑)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6월 전망 지수는 제주권이 90.3p(8.4p↑)로 조사 이후 처음으로 90p대를 넘어섰으며, 수도권(86.1p, 6.8p↑)과 충청권(79.5p, 7.7p↑)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서 체감 지수 및 전망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5월 체감 지수는 제조업 69.6p(16.3p↑), 기타 업종 83.1p(14.6p↑), 건설업 71.9p(10.3p↑) 등 세 업종이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였다. 6월 전망 지수는 기타 업종(89.5p, 10.5p↑), 도소매업(81.5p, 9.7p↑), 건설업(79.5p, 4.9p↑)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장애 정도별로 5월 체감 지수는 ‘심하지 않은(경증) 장애’ 71.8p(8.9p↑), ‘심한(중증) 장애’ 68.1p(7.9p↑)이며, 6월 전망 지수는 ‘심하지 않은(경증) 장애’ 79.5p(4.6p↑), ‘심한(중증) 장애’ 82.4p(5.2p↑)로 조사되었다.

이번 회복세는 정부의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감, 소비심리 개선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101.8p) 역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6개월 만에 ‘경기 호전’을 의미하는 기준선 100p를 상회했다.

박마루 이사장은 “이번 상승은 정부의 민생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센터도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5월 장애인기업 동향 분석 결과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누리집(www.deb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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