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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SPC행복한재단이 25일 장애인의 안정적인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5년 카페·베이커리 창업 지원사업'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카페 또는 제과·제빵 분야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 창업에 필요한 공간·자금을 통합 지원한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장애인 제과·제빵 인재 양성 및 자립을 지원해 온 SPC행복한재단이 이번 사업을 위해 1억 원을 출연했다.

선정된 대상자는 SPC그룹 전문가의 자문 및 교육을 받고, 최대 1억3000만 원(최장 5년)의 매장 전월세 보증금과 함께 기자재 구입, 인테리어, 홍보 등의 창업 비용을 3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3개월에 걸친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14.3: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3인의 장애인 창업 유망주는 모두 중증장애인이다. 교육 접근성이나 취업·창업 기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취약계층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지적 장애를 가진 여성 제과제빵사 명아람 예비창업자는 까눌레나 휘낭시에 등의 최신 유행 디저트가 특기로, 예쁜 포장의 답례용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젊은 여성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으로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명 씨는 “저처럼 장애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직원으로 채용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남권 예비창업자는 강직성 척추염으로 지체 장애가 생겨 9년 동안 운영하던 카페를 접고 3년 넘는 재활의 시간을 보낸 끝에 재기를 위해 이 사업에 참가하였다. 베테랑 경력을 살려 단순한 간식이 아닌 ‘한 끼가 되는 든든한 빵’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씨는 “3년 안에 지역 대표 빵집으로 입지를 다지고 장애인 채용, 농가 협업 등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지적 장애를 가진 김명호 예비창업자는 독일 국립제빵학교 석사 학위까지 취득한 어머니의 기술을 전수 받아 15종의 빵을 매일 만드는 실무 제빵사로 4년째 일하고 있다. 김 씨 가족은 독일 생활 중 이웃집 할머니로부터 빵 만들기를 배운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기술을 배워 유럽식 건강빵 전문가가 되었다. 김 씨는 “가게가 자리 잡히면 장애인 고용, 정기적인 빵 기부 및 교육봉사 등을 통해 지역과 동반 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박마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교육·자금·공간을 연계해 창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부문과 연계하여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을 확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많은 장애인 분들이 빵을 통해 꿈을 이루고 일상을 영위해 나가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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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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