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복지
2025.06.27 11:02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패럴림픽

(*.90.233.67)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장애인스포츠”

문1) 요즘 AI가 대세라는 말 많이 듣습니다.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는 수준이 아닌,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장애인스포츠계에서 AI는 어떤 능력을 보여주고 있나요?

- AI는 스포츠과학에서 접목되어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육상이나 수영 같은 기록 경기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선수의 수중 킥모습을 촬영하는 기구는 사실 오래된 기술로 물을 치고 나가는 영법이나 특히 장애인선수들의 신체적 불균형 같은 것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훈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왔지요.

문2) 스포츠과학의 적용이 효율성이 높겠습니다. 장애인의 경우 이동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 AI 휠체어가 국내 기술로 개발이 되었지요. 컴퓨터에 이동 동선을 명령어로 넣으면 전동휠체어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가줍니다. 무인자동차를 연상하면 되겠습니다. 이 휠체어가 작년 파리 패럴림픽 기간중에 코리아하우스에서 선을 보인적이 있는데요, 당시에 앤드루 파슨스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위원장을 비롯한 패럴림픽 참가 국제인사들이 감탄을 하며 도로로 나가는 이 휠체어를 따라가는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 AI 휠체어는 사실 휠체어 장애인 뿐만 아니라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모두, 노인이나 병후 회복기 환자 등에게도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특히 주거 단지 내애서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주어 이동약자 삶의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만, 아직은 고가의 장비라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그 간격이 더 벌어질 것이라는 염려는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용화를 위한 기업지원과 사회보장제도의 보완을 통해 차근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겠지요.

문3) 명령어를 넣으면 알아서 목적지로 가는 휠체어라, 이미 자율주행 택시나 에어버스 같은 이동 수단들이 낯설지 않은 현실인데요. 스포츠와는 어떻게 접목 되고 있습니까?

- AI 관련 연구자들이 이틀 정도만 자리를 비워도 그 기술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는 말을 하는데요. 장애인스포츠 특히 패럴림픽 관련 정보도 이에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28년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립니다. 이때 하늘을 나는 첨단 교통수단인 '에어택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림픽 역사상 공식 운송 서비스로 에어택시가 이용되는 것은 이번 2028년 LA 대회가 처음입니다. 2028년 LA 하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LA28')는 올림픽 기간에 에어택시 서비스를 공급할 공식 업체로 아처(Archer) 에비에이션(이하 아처)을 선정했다고 지난 4월1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처가 개발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미드나이트'(Midnight)가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주요 행사장과 LA국제공항 등을 이동하며 미국 대표팀 선수단과 중요 인사, 행사 관계자, 관중들의 수송을 지원하게 됩니다.

문4) 2028이면 3년 정도 남았는데,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가 열리는 상공에 에어택시가 난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 대회가 열리는 LA시가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아 사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유치 했을 때,‘가능할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더 진화되고 발전된 솔루션이 제시된 셈이죠. 올림픽이 열리는 도시는 사실 경기장을 잇는 도심의 주요 도로에 ‘올림픽라인’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버스 전용 차선처럼 대회 관계 차량만 이용할 수 있는 도로를 지정합니다. 그렇지만 도시 자체가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면 완전한 적용이 어렵습니다. 벌금 딱지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지요. 작년 파리 패럴림픽 때 제가 택시를 타고 올림픽 라인을 이용해 도심에서 외곽의 선수촌까지 이동해 본적이 있는데요, 방사선 도시에 외곽과의 연결도 어럽고 다른 바쁜 차량도 끼어들고 엄격한 적용이 안되더라고요. 물론‘파리’라는 규제와 통제에 시민들이 익숙하지 않은 도시 특성도 있어 보이고요. 이렇다보니 육상이 아닌 하늘로 선수와 관계자를 나른다는 것은 아주 심박한 시도입니다. 저는 더 흥미로운게 에어택시에 휠체어 장애인의 탑승을 위해 어떤 장치가 덧붙여질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적당히 할 거 같지는 않고 리프트든 슬라이드든 또 다른 로봇이 그 일을 대신 할 것 같습니다.

문5) 기술의 발전이 패럴림픽을 발전시키니, 그 혜택을 결국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돌아갈 것 같습니다.

- 아처의 미드나이트는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전기 항공기로, 전통적인 수직 이착륙 항공기인 헬기보다 소음과 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최대 4명을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항공기로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해 10월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과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확정해 에어택시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운영회사인 ‘아처’는 "승객들이 주요 행사장 근처의 수직 이착륙 허브(vertiport)에서 출발해 LA 네트워크 내 목적지까지 10∼20분간 비행으로 도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기 관람객과 참가자들이 도시를 이동할 때 유용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A대회의 케이시 와서먼 조직위원장도 "우리는 지속적인 혁신과 창의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미래 지향적인 기업과 협력한 이유"라며 "이 파트너십은 LA가 세계 무대에서 선보여야 할 최고 수준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어택시 항공기(eVTOL)는 아처 외에도‘조비(Joby) 에비에이션’ 등 미국의 관련 기업들이 2021년 잇달아 상장하면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에어택시 적용을 발표한 날 뉴욕증시에서 ‘아처’의 주가는 장 중 전날보다 8% 넘게 급등했으며,‘조비 에비에이션’주가도 3%대 동반 상승했습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유치가 경제적으로 큰 실효가 없다는 평가가 있어 왔지만, 새로운 사업의 문이 열린 셈입니다.

문6)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보러 온 관중들이 경기 외에도 LA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겠군요?

- 에어택시의 LA 네트워크 내 주요 정거장은 올림픽·패럴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잉글우드(소파이) 스타디움과 메모리얼 콜로세움을 비롯해 LA국제공항, 할리우드, 오렌지 카운티, 샌타모니카 등 주요 관광 명소도 연결될 예정입니다. 올림픽의 사회경제적 효과는 사실 경기장과 도시 인프라 구축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개최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소비를 하며 돈을 쓰고 가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LA는 1984년과 1932년에 개최한 올림픽 이후 세 번째 올림픽 개최지이자, 패럴림픽을 처음 개최하는 도시입니다. LA 대회는 민간 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기업 파트너, 라이선스 계약, 관객 및 티켓팅 프로그램, 그리고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의 지원금으로 수익을 올리겠다는 발표를 했는데 관광 수익도 강력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문7) LA 다음으로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여는 도시는 어디입니까?

- LA 다음 대회는 2032년 호주에서 열리는데요, 도시 인구 순위 1위 시드니와 2위 멜버른이 아닌 3위 브리즈번이 개최 도시입니다. 브리즈번은 벌써부터 글로벌 관광 교역전(에이티이25) 등을 개최하고 있는데, (앤드루 파월)퀸즐랜드주 환경관광부 장관이“ 2032년 열리는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관광 매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퀸즐랜드주의 해양, 문화, 문화자산 등을 전세계에 알리는 최적의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브리즈번의 관광 매력을 어필 했습니다.

2027년 남자 럭비월드컵도 호주에서 열리는데요, 이 역시 올림픽 관객을 사전에 초대하는 여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27 인권/복지 장애인교원노조 서울지부·정근식 교육감 첫 간담회, 18대 요구안 전달 누룽지아지매 2025.07.01 0
3126 인권/복지 “시각장애인의 역사 어두웠으나 미래는 밝다” 누룽지아지매 2025.07.01 0
3125 인권/복지 서울시 교육 플랫폼 '서울런' 시·청각장애인 접근 뒷전 누룽지아지매 2025.07.01 0
3124 인권/복지 국내 언론·방송 장애인 관련 보도 “여전히 편협” 누룽지아지매 2025.07.01 0
3123 인권/복지 “서울시 재지정심사로 활동지원사 처우 개선? 오히려 임금 후퇴” 누룽지아지매 2025.07.01 0
3122 인권/복지 ‘장애인 보조견 출입 거부’ 5년간 과태료 처분 18건 발생 누룽지아지매 2025.06.30 0
3121 인권/복지 우원식 의장, 오체투지 장애인부모연대 농성 찾아 "요구사항 잘 살필 것" 누룽지아지매 2025.06.30 0
3120 인권/복지 ‘세계시청각장애인의 날’ 시청각장애인권리보장법이 필요하다 누룽지아지매 2025.06.30 0
3119 인권/복지 발달장애인 웰다잉교육의 핵심은 '기여하는 시민' 만들기 누룽지아지매 2025.06.30 0
3118 인권/복지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미래교육원 건물 장애인 편의 이래서야 누룽지아지매 2025.06.30 0
3117 인권/복지 장애 관련 사회보장 지출 '국제 비교를 통한 한국 복지정책 과제' 누룽지아지매 2025.06.30 0
3116 인권/복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 장애인근로자 인터뷰 담다 누룽지아지매 2025.06.27 0
» 인권/복지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패럴림픽 누룽지아지매 2025.06.27 0
3114 인권/복지 경기도장애인콜택시 ‘이용 제한, 패널티’에 불편·불안 ‘호소’ 누룽지아지매 2025.06.27 0
3113 교육 강남장복, 손우진·원병훈·조신욱 3인 ‘작가발, 굴’ 기획전시 누룽지아지매 2025.06.27 1
3112 인권/복지 지체장애인 김동주, '제10회 장애인스타발굴프로젝트 이음가요제' 대상 누룽지아지매 2025.06.27 0
3111 인권/복지 ‘세계시청각장애인의 날’ 시청각장애인권리보장법안이 필요하다 누룽지아지매 2025.06.27 0
3110 인권/복지 전쟁 속에서 꽃피는 장애인스포츠 누룽지아지매 2025.06.26 0
3109 인권/복지 ‘2025년도 지방·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 팡파르 누룽지아지매 2025.06.26 0
3108 인권/복지 중증장애인 3명, 카페·베이커리 창업 지원··1인당 1억 6000만원 누룽지아지매 2025.06.26 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7 Next
/ 15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