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하는 화합의 장
장윤원
[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남산순환로에서 뜻깊은 걷기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를 오는 9일 남산순환로 구간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산순환로 한바퀴(7.5km)를 걷는 행사와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단축코스(3km)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다수 초청해 아름다운 가을 남산을 비장애인과 함께 걷고, 비장애인들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보행체험 및 부대행사도 진행하게 된다.
장애인 체험행사 중 시각장애인 보행체험은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안대와 시각장애인용 흰 지팡이를 활용해 일정코스를 걷는 방식이며, 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의 안내를 받도록해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걷기대회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기념품과 경품도 풍성하게 제공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자도 신청을 받는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장애인들이 어려움 없이 많이 활동할 수 있고, 특히 공원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녹색복지도시"라며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고 건강을 다지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 참여는 홈페이지 예약(www.seoulwalking.or.kr) 또는 걷기대회 사무국 (02-522-5446)으로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