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DPI가 도내 장애인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하드웨어적인 편의시설 보강 등은 확인했지만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배려 부족으로 인한 이용 효율성은 다소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제주DPI는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여성장애인의 시각으로 본 편의시설 점검기-여성장애인이 떴다2’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제주벤처마루와 제주시청 인근 은행 8곳을 점검했다.

 

제주벤처마루와 관련, 제주DPI는 “관련법률에 의거한 설치기준엔 적합하나 점점 대형화되는 전동 휠체어.스쿠터 이용과 시각.청각 장애인 이용에는 다소 실효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은행 8곳의 경우 “장애인을 배려한 부분은 확인되나 장애인주차장과 화장실이 없고 휠체어 장애인의 진입과 현금인출기 이용 등도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주DPI는 지적했다.

 

한편 제주DPI는 9일엔 정부 제주지방합동청사에 대한 장애인편의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