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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중증장애인 가슴에 대못 박지 말라"
2011. 04. 15. 19시 34분 입력 - 홍권호 기자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가 지난 1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장애인자립생활예산 집행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가 16일부터 22일까지 각지에서 ‘2011 Hi seoul 장애인 누리 한마당’을 열 예정인 가운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장차연)가 15일 성명서를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장애인자립생활예산을 즉각 집행하고 장애인의 날 행사 이전에 장애인당사자와의 면담을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장차연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2010년 12월에 서울시의회가 2011년 예산에서 중증장애인이 그나마 조금 행복해질 수 있는 최소한의 예산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라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쁨은 절망으로 바뀌고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는 지금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장차연은 “현재 중증장애인들은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과 중증장애인예산 집행을 촉구하며 일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장애인당사자 서울시의원인 이상호 의원은 곡기를 끊고 108배를 힘들게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철저하게 서울시 중증장애인의 요구를 무시하고 예산집행을 거부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킨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예산 집행을 거부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서울장차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을 서울시청 광장에 모아서 행사 한번으로 생색내려 하지 말라. 그곳에 나와서 세 치 혀로 ‘장애인을 위한다’, ‘서울시는 장애인이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장애인 여러분 사랑한다, 힘내라’ 등의 말로 중증장애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지 말라”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의 날 행사하기 전에 해야 할 말은 서울시의회가 증액해 통과시킨 2011년 중증장애인자립생활예산 286억 5천만 원을 집행하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말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장애인 전세주택 제공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장애인콜택시 등의 사업에 286억 5천만 원을 증액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하면서, 증액 이전 예산과 감액한 예산만을 대상으로 ‘실 집행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열린 서울시의회 4월 임시회 개회식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시와 시의회와의 시정협의를 5개월째 전면 중단한 상황이다.

 

서울장차연 하주화 활동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르네상스와 같은 토목사업에는 큰돈을 들이면서 장애인의 생존권이 달린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또한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에만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 시장이 정말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싶다면 중증장애인자립생활예산부터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는 16일 늦은 1시 30분 서울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자립생활예산 집행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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