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4. 19. 21시 39분 입력 - 정대성 기자 | ![]() ![]() |
전국장애인조례제·개정추진연대(아래 전국추진연대)가 19일 늦은 2시 서울시의회 별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전국추진연대는 장애시민사회가 직접 장애인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장애 차별적 조항이 포함된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결성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서울지역 조례제개정추진연대 이권희 집행위원장은 “장애인 문제는 당리당략을 초월한 문제이며, 장애인 당사자의 정치 진출은 조례 제·개정 운동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동안의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보고했다.
전국추진연대는 출범선언문에서 "우리는 '장애인 차별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고자 하는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각 정당, 일반 시민사회단체까지 포괄하는 '전국장애인조례제개정추진연대를 구성해 조례 제·개정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위해 연대의 범위를 모든 시민사회로 확대해 장애인 조례의 제·개정을 통한 차별없는 세상 만들기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범식 참가자 60여 명은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홍보전단을 배포하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국추진연대 집행위원장을 맡은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이범재 대표, 서울시의회 이상호, 고만규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편, 한국장애인인권포럼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는 지난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243개 기초단체 조례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총 146건의 장애인차별 조항을 발견하여 감시 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개정 요청을 했으나 개선율은 현저히 낮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지역마다 추진연대를 자발적으로 결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국 단위로 추진연대가 출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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