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121.181) 조회 수 5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실천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2011. 04. 18. 00시 02분 입력 - 이진섭 부산장애인부모회 기장해운대지회장

▲종각역 안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농성장 안에서 노래 부르는 균도.


늦은 저녁 부천에서 잠을 자고 OBS(경인방송)와 촬영을 했다. 이제는 벚꽃이 멋지게 피고 있다.

 

균도와 걸어온 지 40일이 다 되어간다. 균도와 세상걷기를 기획한 일정이 막바지로 온다. 기치로 걸었던 장애아동복지지원법, 발달장애인법 제정은 이룩하지 못했다.

 

하지만 언론과 방송의 보도로 균도와 같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애환을 어느 정도는 그려낸 것 같아 속으로는 기특하게 생각한다.

 

물론 6월 국회로 연기는 되었지만, 방송에서 많이 이야기했던바, 적잖은 사람들이 우리의 요구를 알아보는 것 같다. 오늘 방송도 부탁한다, 우리의 이야기를 아름답게만 그리지 말고, 그 가족의 애환과 장애인의 현실을 알려달라고…

 

3시간 정도의 촬영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종각역으로 와서 6일째 천막농성 투쟁을 하는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동지들과 연대한다.

 

균도는 420공투단 동지들과 너무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마음이 놓인다. 이곳이야말로 균도가 바로 꿈꾸던 그런 사회다. 가지지 못한 자들의 연대, 세상을 바로 세우려는 꿈의 연대다. 난 이곳이 좋다. 색깔이 분명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가지기가 참 좋은 곳이다.

 

오늘은 균도 표현으로 "박경석 교장선생님이옵십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와 피자를 먹었다. 여행을 떠나고 나서 처음 먹는 피자다. 균도는 너무나 달게 먹는다.


어찌 보면 균도는 나보다 더 넉살이 좋다. 오늘은 비마이너 뉴미 누나랑 8월27일 결혼을 한단다… ㅋㅋㅋ 이제 뉴미 누나는 꼼짝없이 균도에게 찍혀 혼삿길이 막혔다.

 

난 우리 균도가 이렇게 밝게 웃는 세상이 좋다. 이 넓은 세상을 보여주려 시작한 일, 균도에게 마음껏 보여주고 싶다. 얼마간 했던 인터뷰랑 다른 장면으로 비마이너와 인터뷰 겸 토크를 했다.

 

짧은 소견으로 매일 했던 말을 정리해 말하려고 하니 주제가 되풀이된다. 많은 책을 읽고 많이 경험하여 조금은 더 좋은 활동가가 될 것을 맹세한다.

 

실천하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다. 알면 행하고 실천하며 목놓아서 발달장애인을 위해 노력할 것을 맹세한다. 앞으로 두 달, 무엇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것인지 깊이 생각하며 행동하겠다. 균도가 웃는 세상 균도가 뛰놀아도 아무도 간섭하지 않은 세상을 그리며…

 

오늘도 기도한다. 제발 균도가 이 사회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살게 해 주세요.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원안 통과하여 아동이 꿈꾸고 부모가 즐거운 세상을 위하여 전진 또 전진 노력하자!


▲오후 한나절을 420농성장에서 보냈다.


▲온 김에 한방진료를 받았다. 농성장에서 열린 혜화독립진료소.

▲균도 발에 상처가 아물 줄 모른다. 오늘도 약 바르기.
▲종일 피자 노래를 부르던 균도, 드디어 피자.

▲저녁에 농성장 근처에서 비마이너와 인터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2 인권/복지 부딪치고, 불편했던 ‘안산 장애인의 날’ 점자유도블록 위에 기둥 설치, 식탁 부족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4-21 13:04:06 file 배추머리 2011.04.22 585
2281 사회일반 은평 보장구클린센터 본격 운영 들어가 file 베이비 2011.04.23 389
2280 사회일반 창원시, 벽지와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시행 베이비 2011.04.23 714
2279 사회일반 광주광역시, 매년 100억원 이상 장애인복지 예산 증액· 베이비 2011.04.23 403
2278 인권/복지 뇌병변장애인인권센터 서울사무소 개소 file 베이비 2011.04.23 395
2277 인권/복지 지적장애 여학생 집단 성폭행한 가해자 16명 불구속 file 베이비 2011.04.23 429
2276 사회일반 대구시청 “마라톤은 원래 ‘정상인’만 하는 것!” file 베이비 2011.04.23 365
2275 사회일반 아무튼 신기한 나라 꼬라지다 file 베이비 2011.04.23 362
» 교육 실천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file 베이비 2011.04.23 585
2273 교육 [책] "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 file 베이비 2011.04.23 837
2272 사회일반 한마음으로 외치는 '장애아동복지지원법' 베이비 2011.04.23 804
2271 인권/복지 균도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file 베이비 2011.04.25 260
2270 인권/복지 장애인 성교육 내용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아 file 베이비 2011.04.25 478
2269 사회일반 "활동보조는 인간관계 형성부터 시작" file 베이비 2011.04.25 414
2268 노동 경남지역 장애인 채용박람회 열기 ‘후끈’ 장애인 50여명 현장 면접 통해 ‘일자리’ 찾아 file 베이비 2011.04.25 550
2267 인권/복지 미안함보다는 감사함으로 무장하자 베이비 2011.04.25 279
2266 인권/복지 "더이상 오세훈 시장에게 속을 수 없다" file 베이비 2011.04.25 343
2265 사회일반 동지들은 몸으로 세상을 노래한다 file 베이비 2011.04.25 419
2264 인권/복지 “장애인자동차표지 관리 중복 개선해야” 장애인복지법·편의진증법에서 각각 이뤄져 ‘혼란’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4-24 20:34:56 file 배추머리 2011.04.25 337
2263 인권/복지 시각장애 10세 소녀, 유럽의회 최연소 통역사 등극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4-25 09:51:47 베이비 2011.04.25 486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152 Next
/ 152
CLOSE